[이슈] "코로나 시대, 변해야 산다"...롯데월드 ‘캐릭터IP 강화’ 콘텐츠 역량 총동원
[이슈] "코로나 시대, 변해야 산다"...롯데월드 ‘캐릭터IP 강화’ 콘텐츠 역량 총동원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1.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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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가 최근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콘텐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호텔롯데의 월드사업 본부 매출은 265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전년 459억원보다 42.2% 줄어들었습니다. 2년 연속 코로나19로 휘청거리고 있는 셈입니다. 더구나 ‘위드 코로나’에도 돌파 감염 등으로 국내 확진자가 늘어나는 데다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를 덮치고 있어 앞으로도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롯데월드는 이에 의류, 식품, 금융 브랜드들과 콜라보 진행 등 자신들의 가용 자원인 캐릭터 자산과 콘텐츠 제작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반등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 

 

 

◆ 테마 엔터테인먼트 기업 면모 본격화..."콘텐츠 IP 역량 집중"

롯데월드는 콘텐츠 IP 역량에 집중한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사업을 통해 테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면모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는 지난 7월 영유아 대상 유튜브 채널 ‘로티프렌즈’를 오픈해 영유아 교육 콘텐츠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유튜브와 ‘쥬니어네이버’ 등에 약 70여개의 콘텐츠를 업로드했으며, 쥬니어네이버 인기동요 콘텐츠 3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8월에는 리디자인한 캐릭터 IP를 기반으로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LOTTY’s APARTMENT’를 오픈해 다양한 인기 브랜드와 콜라보한 100여 가지의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10월에는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롯데월드 콘텐츠를 오픈했는데요. 롯데월드 콘텐츠는 오픈 3주 만에 300만명이 넘는 유저들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롯데월드 맵에는 랜드마크인 매직캐슬부터 가든스테이지, 인기 어트랙션인 자이로드롭, 아트란티스 등 다양한 롯데월드의 대표 시설들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자이로드롭을 타고 올라가 테마파크 전경을 관람하고 아트란티스의 짜릿한 속도감도 느낄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실제 롯데월드의 놀이기구를 탑승할 때 사진을 찍는 것처럼 아트란티스 탑승 중 스릴을 느끼는 아바타들의 모습을 이미지로 캡처하고 전광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재미요소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 관계자는 "캐릭터 자산과 콘텐츠 제작 경험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온오프라인으로 다각화하고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제페토 내 롯데월드 오픈도 이런 다양한 시도 중에 하나"고 덧붙였습니다. 

 

◆ "캐릭터 IP 활용한 온·오프라인 공략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

놀이동산은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게 된 대표 업종 가운데 하나인데요. 롯데월드도 지속화 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에 롯데월드는 온오프라인에서 투트랙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을 통해 반등을 꾀하고 있는데요.

특히 캐릭터 IP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사업 다각화가 눈에 띕니다. 

롯데월드는 올 6월 넥슨과 협업해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드’를 테마파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어트랙션으로 구현해 오픈했습니다. 그동안 PC나 모바일에서만 즐기던 카트라이드를 운전석 모양의 시뮬레이터에 앉아 실감나는 거대한 스크린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즐길 수 있어 현실 속 레이싱 수준의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이와 더불어 ‘카트라이드’ 게임 내에 롯데월드를 테마로 한 신규 트랙 ‘코리아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오픈했습니다. 

이 외에도 의류, 식품, 금융 브랜드들과 캐릭터 IP를 활용한 콜라보도 활발히 진행했는데요. 세븐일레븐, 롯데푸드와 테마파크의 대표 간식 ‘추로스’를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 시켰으며 편의점 간편식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을 출시했고요. 삼성카드와 제휴를 통해 ‘로티’를 전면에 담아 롯데월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PLCC 카드 ‘롯데월드카드’를 내놨습니다.

롯데월드는 핵심 역량인 캐릭터 자산과 콘텐츠 제작 경험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앞으로도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인데요.

롯데월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롯데월드는 순간의 트렌드를 쫓는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오프라인의 즐거움이 디지털 속에서도 지속되고 새로운 경험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다양한 시도와 함께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년에 예정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오픈과 2023년 ‘베트남 하노이 아쿠아리움’까지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테마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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