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CEPI'로부터 연구개발비 약 600억 지원..."코로나 및 사스 예방할 범용 백신 개발"
SK바이오사이언스, 'CEPI'로부터 연구개발비 약 600억 지원..."코로나 및 사스 예방할 범용 백신 개발"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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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가 국제기구와 협력해 코로나19와 변이주가 속한 바이러스 계열을 전방위적으로 예방할 ‘범용 백신’을 만듭니다. 

21일 회사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플랫폼을 활용해 ‘사베코바이러스(sarbecovirus)’를 표적으로 한 백신 개발에 착수,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로부터 초기 연구개발비 5,000만 US달러(한화 약 600억원)를 지원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사베코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코로나19,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등과 그에 관련된 변이주가 속해 있으며 회사는 개별 백신이 아닌 사베코바이러스 계열 전체에 유효한 백신을 개발해 향후 관련 바이러스와 변이주를 한번에 예방하는 광범위한 대응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회사는 사베코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비임상, 임상 1/2상, 공정 및 분석법 개발 등에 CEPI의 지원금을 활용하게 되며 이번 5,000만 달러의 추가 지원으로 총 2억 6천만 US달러에 달하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개발 자금을 CEPI로부터 지원 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CEPI 리처드 해치트 CEO는 “오미크론의 급격한 확산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인류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며 “CEPI는 SK와 협력해 코로나19 사태를 통제하고 미래 감염병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코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현재 임상 3단계에 있는 GBP510의 개발을 진행하며 보여준 SK의 검증된 기술력과 생산 시스템, 이에 대한 CEPI의 두터운 신뢰가 이번 추가 협력으로 이어졌다”며 “코로나19가 각종 변이로 지속되며 인류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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