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교보증권 '전사적 디지털 혁신' 박차..."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이슈] 교보증권 '전사적 디지털 혁신' 박차..."차별화된 마이데이터"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2.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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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이터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
- 디지털 혁신 위한 조직개편 단행
- 디지털 벤처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

교보증권이 올해 디지털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디지털 경쟁력을 키워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반 신사업을 확보하려는 것입니다.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디지털 관련 스타트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이터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체 플랫폼을 만들고 서비스 개시를 준비 중입니다.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은 교보증권은 4월 말 본허가를 신청합니다.

이어 7월 말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교보증권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개개인의 투자 및 생활 패턴 정보까지 정밀 분석하고 가공해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현재 IT서비스 기업 LG히다찌와 함께 자체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마이데이터 후발주자인 만큼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포함하는 게 숙제입니다.

교보증권은 젊은층 고객에도 집중하려 합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 서비스는 물론 MZ세대들이 재미를 느끼고 같이 소통할 수 있는 부분들이 다채롭게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왼쪽부터) 박봉권·이석기 교보증권 대표.

디지털 혁신 위한 조직개편 단행 

아울러 교보증권은 디지털기술 기반의 신규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도 적극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업무프로세스 혁신과 전사적인 스마트워크 체계를 구축 중입니다.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올해 초 조직도 개편했습니다.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지난해 7월 신설한 디지털신사업본부를 지난 1월 대표이사 직속으로 재편한 것입니다. 

2월에는 디지털신사업부 내 산하 부서인 디지털신사업기획부와 디지털신사업추진부를 각각 신사업전략부와 디지털플랫폼부로 정비했습니다. 관련 전문가도 꾸준히 영입하고 있습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디지털 영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핀테크 자산관리 서비스, 온라인 전용 ELS 판매채널 제공, 디지털 지점 운영, MZ세대를 위한 미니MTS 출시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 벤처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

교보증권은 디지털 관련 유망벤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데에도 적극적입니다. 최근 커뮤니티형 라디오 서비스 블라블라이엔엠, 인공지능(AI) 책 추천 서비스 라이앤캐처스 등에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특히 라이앤캐처스는 개인화 기반 추천기술을 필두로 AI 솔루션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혁신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자회사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앞서 교보증권은 지난해 11월 교보생명과 함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를 결성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벤처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입니다.

투자 분야는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등이며 규모는 총 2000억원입니다. 지난해 유망 벤처기업 투자 준비를 위해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멀티에셋팀장이었던 신희진 이사를 영입하고 VC사업부를 꾸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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