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신동빈 롯데 회장 사면복권 '무산'..."오너리스크 있지만 넥스트 플랜 가속화" 
[이슈] 신동빈 롯데 회장 사면복권 '무산'..."오너리스크 있지만 넥스트 플랜 가속화"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2.05.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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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전 마지막 사면을 단행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물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사면복권도 없던 일이 돼버렸습니다. 

신 회장은 이 부회장과 달리 취업 제한 대상자가 아니어서 주요 사업 점검이나 해외 출입국 등 직접적인 경영상 제약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측면에서는 오너가 집행유예 중이라는 사실로 인해 준법·투명경영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를 받는 등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오너의 사법리스크로 인해 신사업 발굴과 M&A 투자 결정 등에 적지 않은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롯데는 내심 신 회장의 사면 복권을 기다려왔습니다.

롯데는 신 회장의 사면복권 불발로 오너리스크는 그대로 안고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바이오·헬스케어·모빌리티·메타버스 등 미래 먹을거리를 향한 롯데의 행보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신 회장의 성장 터닝 포인트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력해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M&A에 적극 나서는 등 넥스트 플랜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신동빈 롯데 회장, 사면 불발... 재계는 '허탈'

경제5단체가 오는 8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 신 회장 등의 사면을 요청했지만 결국 불발됐습니다. 신 회장은 롯데 수사, 국정농단 수사와 관련해 2019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아 현재 형의 집행이 유예된 상태입니다. 

그동안 경제계는 이 부회장, 신 회장 등 기업인들의 사면이 필요하다고 지속해서 목소리를 내왔는데요. 원자재 가격 폭등, 환율 불안 등 모든 악재가 한꺼번에 몰아치는 '퍼펙트스톰' 상황에서 당장 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총집결하기 위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가 이 부회장 등이 포함된 특별사면복권 청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한 것도 같은 맥락인데요.

하지만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사면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사면을 위해서는 법무부 사면심의위원회 찬반 투표 그리고 국무회의를 열어야 하는데, 문 대통령이 퇴임(9일) 전에 사면이 가능한 시기까지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이제는 사실상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 "직접적 경영상 제약은 없지만, 오너리스크는 글로벌 네트워크서 걸림돌"

신 회장은 이 부회장처럼 취업 제한 대상자가 아니어서 주요 사업 점검이나 해외 출입국 등 직접적인 경영상 제약은 없습니다. 

다만, 사법 리스크로 인해 해외 기업과의 사업 추진 시 때때로 준법 경영 측면에서 설명이 필요했고요. 경영권 분쟁 등 간접적인 경영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었는데요.

재계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M&A를 하려고 하더라도 거래 상대방이 오너 리스크를 거론하면 협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측면에서 아무래도 걸림돌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사면 복권으로 대외활동 리스크가 사라지고, 경영 및 투자 활동이 원활해질 것을 기대했던 롯데지만 이번 사면 복권 불발로 실망감을 감출 수 없게 되었는데요.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2023년 10월까지 집행유예 상태로 경영 활동 과정에서 여러 제약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 미래 성장 동력 위해 박차...'바이오·헬스케어·모빌리티·메타버스' 집중

오너리스크를 여전히 안고 가게 되었지만, 롯데는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롯데그룹은 올해 바이오·헬스케어·모빌리티·메타버스 등을 회사의 미래 먹을거리로 낙점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해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산하 바이오팀, 헬스케어팀 신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한 이후 올해 3월에는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고요. 지난달 말에는 특허청에 롯데바이오로직스라는 상표를 출원하고, 오는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 참석을 확정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으로 참석한 이동우 대표가 "롯데지주를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은 롯데지주가 직접 투자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를 그대로 실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모빌리티사업은 차량 공유 업체 쏘카(1832억 원),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250억 원) 등에 투자가 이뤄진 상태고요. 메타버스는 지난해 7월 롯데정보통신이 칼리버스를 120억 원에 인수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성장 터닝포인트를 만들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강력하다"면서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M&A를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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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기 2022-05-07 08:21:55
마약쟁이 이재용을 다시 감옥으로 보내주세요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현지채용 한국인근로자에 갑질, 언어폭력을 일삼고 개선에 응하지 않고
한국인 근로자를 억압하고 자신의 배를 불리는 악덕기업주 이재용
- 주요 내용
1. 부당해고 : 입사 설명회 시 정년 보장 약속 하였음
☞ 그러나 매년 몇 명씩 퇴사 조치하고 있음, 언제 해고 될 지 모르는 상태 근무하고 있음
2. 주말(토,일) 강제 출근 요청에 의한 강제노동으로 주말 휴식 미 보장
☞ 쉬는 토요일 강제 근무시키고 특근비 미 지급
3. 주재원과 현지채용 한국인과는 갑과 을의 관계로 갑질 만연 : 신 노예제도라 할 수 있음
☞ 화가 났을 때 언어 폭력 및 자신과 맞지 않으면 부당해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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