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 1경8146조원…전년比 6.6% 증가
국내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 1경8146조원…전년比 6.6% 증가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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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 [금융감독원 제공]

2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1경8146조원으로 전년보다 6.6%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 GDP(2057조원)의 9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대외무역 규모가 증가하고 대내·외 금리 상승기조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헤지(위험회피) 수요 증가로 거래 규모가 늘어났다고 금감원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통화선도(390조원) 및 이자율스왑(564조원)에서 거래금액이 증가했습니다. 통화선호는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 시점에 특정 통화를 매매하기로 하는 계약이며 이자율스왑은 이자율리스크 헤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명목 원금에 대한 이자를 상호 교환하는 거래입니다.

국내 장외파생상품시장은 은행을 중심으로 통화 관련 파생상품과 이자율 관련 파생상품을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중 지난해 통화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1경3776조원(75.9%)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이자율 관련 상품이 4117조원으로 22.7%의 비중을 나타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장외파생상품 거래 관련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오는 9월부터 개시증거금 교환제도의 적용 대상이 되는 금융사의 제도이행 준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준비 과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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