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케이뱅크가 올해 은행을 넘어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기업공개(IPO)를 통해서 기업가치를 더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김미현 기잡니다.
[기자] 케이뱅크가 몸집을 빠르게 키우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는 1분기(245억원)만에 지난 한 해 순익(225억원)을 거둬들였습니다.
올해 1분기 말 고객 수는 750만명으로 1년 새 40% 증가했습니다.
다양한 여수신 상품,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의 계좌발급 제휴 등을 통해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기세를 몰아 케이뱅크는 은행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함께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균형성장을 이뤄나갈 방침입니다.
[싱크]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앞으로 자산규모보다 더 중요한 것이 플랫폼입니다. 생산의 3대요소에 모바일이 추가돼서 기업의 생존요소가 됐습니다.
물론 지난해 말 기준 케이뱅크의 월 실질 이용자(MAU)는 310만명으로, 아직 카카오뱅크(1317만명)와 토스뱅크(1397만명)보다 적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케이뱅크는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앱으로 개편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할 계획입니다.
[싱크] 케이뱅크 관계자: 케이뱅크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자산관리서비스와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케이뱅크는 이를 바탕으로 IPO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케이뱅크가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잡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 IPO 시장 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김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