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스코홀딩스, 냉천 범람 영향 언제까지?...“내년 1분기 정상 수준 근접 기대”
[이슈] 포스코홀딩스, 냉천 범람 영향 언제까지?...“내년 1분기 정상 수준 근접 기대”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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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1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92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조8000억 정도 줄었고 영업익도 1조 2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황 부진과 냉천 범람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받은 탓입니다.

24일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홀딩스 IR팀장은 “전체적으로 이번 냉천 범람으로 인한 3분기 실적 영향을 추산해보면, 총 5832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연결 영업손실 4355억과 유형자산 손실 등의 영업외손실 1477억원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 냉천범람 피해 정상화 총력...“내년 1분기 생산량 판매량 정상 수준 기대”
연결 회사 피해 사항을 살펴보면 ▲포스코는 408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산 및 판매감소(2221억)에 따른 영업손실과 침수피해에 따른 일회성 비용(1860억원)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케미칼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등에서도 총 274억원의 영업손실 금액이 집계됐습니다. 설비 침수로 인한 가동손실, 내화물 공장 전기실 복구비, 조업감소에 따른 생산·판매 감소, 침수재고 세척비용 등을 합산한 금액입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수급 영향 최소화를 중심으로 제철소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고로3기와 FICET2기는 현재 정상 가동 중에 있고 압연라인은 순차적으로 복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복구가 마무리된 포항제철소 설비는 1열연, 1선재, 1냉연, 2전강, 3전강, 3후판 등 6개. 나머지  2후판, 4선재, 전기도금은 11월 중으로,  2열연, 2냉연, 2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 등은 연내 오는 12월 중으로 복구 및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광양제철소 최대 증산으로 고객 요청에 적시 대응해 국내 철강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 1분기 생산량과 판매량은 상당히 정상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 3분기 가장 큰 진전은 아르헨티나 2단계 투자...“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3분기에는 투자와 관련한 진전 사항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 2단계 투자 승인 ▲포스코가 진행하는 니켈 정제공장 착공이 해당 내용입니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에서 상·하공정을 통해 연간 2만5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1단계 투자에 따른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공장은 2024년 4월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추가로 2단계 투자는 차입금을 포함해 11억 달러, 한화로 약 1조5862억원이 진행되고 이 사안이 10월 이사회를 통해 승인이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2단계 투자는 아르헨티나에서 상공정을 건설하고 탄산리튬을 생산해 한국으로 들여와 국내 광양에서 수산화리튬 연산 2만5000톤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2단계 특징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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