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주거 트렌드에 맞춘 '풀옵션' 단지 인기 급상승..."몸만 들어오세요"
달라지는 주거 트렌드에 맞춘 '풀옵션' 단지 인기 급상승..."몸만 들어오세요"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2.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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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MTV 디아티크' 투시도
▲'시화 MTV 디아티크' 투시도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1~2인 가구를 겨냥한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총 717만6225가구로, 전체 가구수인 2157만9415가구의 33.2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인 가구 역시 617만7964가구로 집계돼, 전체의 28.63%를 차지했으며, 국내 가구 중 절반 이상이 1 ~ 2인 가구에 해당하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신규 공급하는 단지에 ‘풀퍼니시드 시스템’ 을 속속 도입하는 등 1~2인 가구 수요자 확보에 힘쓰고 있는 추세입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 이란 생활공간 내부에 냉장고 ∙ 세탁기 ∙ 에어컨 ∙ 스타일러 ∙ 책상 등 가전 및 가구가 갖춰져 있는 형태를 뜻하며, 이사 비용은 물론 가전 및 가구 제품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통일감에 따른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유연한 제품 배치를 통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하는 설계가 적용되는 등 생활 편의성도 우수합니다. 

이에 따라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3월 서울 용산구에서 분양한 ‘용산 투웨니퍼스트99’ 는 22실 모집에 1328명이 몰리며 평균 6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그에 앞서 1월 대전시에 공급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역시 1만건이 넘는 청약이 접수돼, 평균 250.6대 1로 청약을 마쳤습니다. 이들 단지 모두 ‘풀퍼니시드 시스템’ 이 적용된 것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는 “1 ~ 2인 가구 등 소형 가구가 부동산 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주거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며 “최근 ‘풀퍼니시드 시스템’ 등이 적용된 오피스텔이 인기를 끄는 이유 역시 수요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에서도 ‘풀퍼니시드 시스템’ 이 적용된 오피스텔 분양이 활발한 상황입니다. 대경산업개발은 경기도에 ‘시화 MTV 디아티크’ 의 견본주택을 최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했으며 다양한 수납특화 설계와 에어컨 ∙ 냉장고 ∙ 세탁기 등이 제공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신성디엔씨는 ‘김포 휴트라움’ 을 분양 중에 있으며 거실 및 침실에 시스템에어컨이 설치 돼, 냉장고 ∙ 드럼세탁기 ∙ 인덕션 등 빌트인 가전제품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소미건설은 ‘에이크로아이트 마포’ 를 분양 중에 있고 냉장고를 비롯, 세탁기 ∙ 건조기 ∙ 스타일러 등 가전 제품이 무상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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