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국세청이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인 한화테크윈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2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어제(24일)부터 ㈜한화와 한화테크윈 등 한화 계열사에 대해 세무조사에 돌입, 한화 측으로부터 필요한 자료를 요청했다.

이를 맡은 국세청 부서는 비정기조사를 주로 진행하는 조사4국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5년에 한 번 진행하는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탈세 혐의가 있을 때 단행하는 특별 세무조사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세청 측은 "이번 세무조사가 정기 세무조사인지 특별 세무조사인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 측 관계자는 "어떤 성격의 조사인지 국세청에 물어봤으나 답을 들을 수 없었다"면서도 "정기 세무조사와 시기와 어느 정도 겹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한화는 포병탄약과 화약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화테크윈은 K-9 자주포를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18일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 K-9 자주포 화재가 발생해 장병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바 있다.

권오철 기자 konplash@aktv.co.k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