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수술로봇' 강자 큐렉소, "내년 중국 의료로봇 시장 진출, 매출 30% 증가 목표"
[이슈] '수술로봇' 강자 큐렉소, "내년 중국 의료로봇 시장 진출, 매출 30% 증가 목표"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2.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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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수술’이 의료진과 환자 모두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수술보다 20배 이상 확대된 시야에서 자유롭게 회전하는 로봇 관절을 이용할 수 있어 의료진의 수술 능력을 극대화 할뿐 아니라 통증과 흉터를 최소화함으로써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수술 로봇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요. 국내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대표 이재준)도 시장 확대에 발맞춰 중국 진출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등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큐렉소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공관절 수술과 척추수술의 로봇수술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의료로봇 시장이 올해 전년 대비 약 100% 성장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에 회사의 의료로봇 수술기기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학회를 통해 자사의 의료로봇 특장점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점유율을 더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큐비스-조인트 제품 사진
▲큐비스-조인트 제품 사진

◆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현재까지 '62대 공급'...국내외서 ‘인기’ 

큐렉소는 자사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가 2020년 인허가 획득 이후 국내에서 26대, 해외에서 36대를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는 2020년 11월 큐비스-조인트 1호 로봇이 중앙대병원 정형외과에 공급 된 이후 주로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공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메릴 헬스케어라는 인도 1위 인공관절 임플란트 기업을 통해 공급이 확대되면서 인도 전역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은 2020년 연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1호 로봇이 공급된 이후 2020년 3대, 2021년 3대가 국내와 해외에서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의료로봇'은 인간의 생명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까다로운 평가로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학회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알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큐렉소 관계자는 "인공관절 기업 등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판매 증대,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 다방면의 마케팅 전략을 통한 판매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큐비스-조인트가 설치된 인도 지역
▲ 큐비스-조인트가 설치된 인도 지역

◆ 후발주자이지만 경쟁력 크다..."인공관절 임플란트 기업과 협업, 시너지 확대"

회사는 현재 전 세계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스트라이커(STRYKER)의 '마코'와도 경쟁할 만하다는 입장입니다. 

큐렉소 관계자는 “마코와 큐비스-조인트의 공통적인 기능은 6측, CT 영상 이미지, OTS 등 기능을 가지고 있다”면서 “다만, 큐비스-조인트는 액티브(Active) 로봇이며 마코는 패시브(Passive) 로봇으로 큐비스-조인트는 커팅 시 로봇이 자동으로 환자의 환부를 찾아 자동절삭하지만, 마코는 집도의가 로봇에 설치된 핸드그립 손잡이를 잡고 커팅을 한다”며 상대적 정확도와 편리함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국내 의료로봇 시장에서 마코가 약 30여 대, 큐비스-조인트는 26대가 공급돼 있는데 큐렉소가 빠르게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큐렉소 관계자는 “상용화 기준으로 큐비스-조인트는 전 세계 다섯 번째인 제품으로 후발주자이지만 다양한 인공관절 임플란트 기업과의 업무 협약 및 시너지 창출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의료로봇의 보급률, 로봇수술의 침투율이 미미하기 때문에 로봇수술 시장의 확대가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의료로봇 기업들의 실적, 공급 댓수 등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큐렉소 모닝워크
▲큐렉소 모닝워크

◆ '큐비스-조인트'와 모닝워크의 매출 확대 예상...'중국 의료로봇 시장 진출 준비' 

큐렉소는 특히 인공관절 로봇수술 '큐비스-조인트'의 인도 매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위한 준비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내 의료로봇시장에 하지재활로봇인 모닝워크를 2021년 3대에서 2022년 약 18대를 공급하고 있어 회사의 매출 성장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회사는 제2의 빅 시장인 '중국' 의료로봇 시장에도 진출해 매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에는 올해보다 약 20~30%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시장의 경우 큐비스-조인트와 모닝워크의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해외시장은  중국 의료로봇 시장 진출로 성과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진출과 관련해 “큐비스-조인트, 큐비스-스파인 및 모닝워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아직 구체적인 조건은 미확정이지만 성공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의료로봇 시장은 현재 개화 전 단계로 향후 미국 시장처럼 성장성이 높다”며 “중국 시장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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