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4조3061억원....'전년 동기 대비 68.9% 감소'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4조3061억원....'전년 동기 대비 68.9% 감소'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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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0조4646억원, 영업이익 4조306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정도 감소했고, 직전 분기 대비로는 8.2% 줄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9%, 직전 분기 대비로는 60%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수요 부진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8.2% 감소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4분기 매출은 20조7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는 재고자산 평가 손실의 영향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실적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시스템LSI는 업계 재고 조정에 따른 주요 제품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용 판매 확대로 최대 분기 및 연간 매출을 달성했고, 첨단 공정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고객처를 다변화해 전년 대비 이익이 증가했습니다.

중소형은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대형은 연말 성수기 TV용 QD-OLED 판매가 확대되고 LCD 재고 소진으로 적자 폭은 완화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4분기 매출 42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6400원을 기록했습니다.

MX는 스마트폰 판매 둔화와 중저가 시장 수요 약세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네트워크는 국내 5G망 증설과 북미 등 해외 사업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VD는 연말 성수기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Neo QLED와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 판매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생활가전도 시장 악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는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반도체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CPU 출시에 대비해 서버·PC용 DDR5 수요 대응을 위한 준비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LPDDR5x 등 모바일 고용량 제품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시스템LSI는 중저가 SoC(System on Chip)와 2억 화소 이미지센서 판매를 확대하고 유럽 프리미엄 OEM 업체와 자율주행용 제품에 대한 차량용 SoC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파운드리는 글로벌 경기 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주요 팹리스 업체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실적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SDC는 중소형의 경우 신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대형은 초대형 TV와 대형 모니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추가 수요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MX는 갤럭시S23 등 플래그십 판매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도 판매를 지속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매우 심화되고 경기 침체 영향이 지속되는 만큼 자원 운영 효율화 등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네트워크는 국내는 물론 북미 등 해외 사업 기반을 강화하면서 신규 사업 대응에 중점을 두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외에도 생활가전은 비스포크(BESPOKE) 인피니트 라인 등 신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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