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팍스경제TV]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콜센터 현장실습생의 안타까운 죽음을 다룬 영화 '다음 소희'를 언급하며 "경기도에서는 넥스트 소희가 나오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민생을 돌봐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15일) 오전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주간 실국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얼마 전에 나온 '다음 소희'라는 영화가 있는데, 우리 사회의 힘든 부분, 취약계층, 어려운 상황에서 일하는 청년들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이 같이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화 제목인 '다음 소희'처럼 넥스트 소희가 경기도에서는 한 명도 나오지 않도록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민생을 살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주리 감독의 영화 '다음 소희'는 졸업을 앞두고 대기업 콜센터 현장실습을 나간 특성화고 학생 소희가 폭언과 성희롱, 부당한 대우를 받다 세상을 떠나자 형사가 그 죽음의 전모를 파헤치는 내용입니다.
김 지사는 이어 난방비 지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 투자유치와 'RE100' 등을 통한 미래에 대한 대비, 실국 간 울타리를 뛰어넘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도 당부했습니다.
난방비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에 좀더 과감한 재정의 역할을 통해 지원 폭과 정도를 높이고 늘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 지사는 "난방비 문제는 취약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산층과 서민, 거의 전 국민에게 아주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안"이라며 "다시 한번 중앙정부에서 난방비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