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훈 의왕시의원, 도로의 암살자 '포트홀' 위험성과 안전 대비 촉구
한채훈 의왕시의원, 도로의 암살자 '포트홀' 위험성과 안전 대비 촉구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3.0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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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 자전거·보행 안전 위해 의왕시 차원의 대책 마련 촉구
의왕시 최근 3년간 포트홀 처리건수 2253건·자전거 사고 199건으로 감소 추세이나 사전대비책 마련 강조
한채훈 의왕시의원 5분 발언 “안전한 도로환경 만들어야”

[의왕=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경기 의왕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한채훈(고천동, 부곡동, 오전동)의원은 27일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트홀로 인한 사고 예방과 자전거 및 개인형이동장치 PM(Personal Mobility) 이용자들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의왕시에 요청했다.

한 의원은 지난 2월 18일 오전 6시 58분경 의왕시 관내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50대 남성의 자전거 바퀴가 포트홀에 빠져 1차로로 넘어지며 뒤에서 오던 버스에 치인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해빙기 포트홀의 위험성 상기와 시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포트홀은 주로 동절기와 해빙기에 아스팔트 포장면이 동결, 융해되면서 틈으로 수분이 침투해 아스팔트의 결합이 약해져 자주 발생하며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의왕시의 경우 부곡동에 위치한 의왕ICD 터미널을 다니는 트레일러와 수많은 개발사업으로 내손다구역 등 관내 곳곳을 왕래하는 대형 화물차로 인해 인근 도로환경이 좋지 않다"라고 설명하고 "해마다 발생하는 포트홀 사고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사후약방문식 정책보다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전대비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한 의원이 의왕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의왕시 연도별 포트홀 처리 건수’ 자료에 따르면 2020년은 757건, 2021년 899건, 2022년 597건으로 나타났고 자전거 사고 현황 역시 감소해 "도로건설과를 비롯한 공직자들의 신속한 사후 조치가 있어 다행이지만 사전대비책 마련이 더 중요하다"며 김성제 시장에게 “도보와 자전거 통행량은 점차 확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서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투자 등 정책도 적극 도입하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한 의원은 "수원시의 경우 포트홀 퇴출을 위해 기동대응반을 운영해 1일 1회 이상 도로를 순찰하며 포트홀을 즉시 보수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전하고 “김성제 시장이 추구하는 도시개발만으로는 명품도시가 될 수 없다"라며 "안전한 인프라가 기본이 될 때 비로소 도시개발 또한 성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장이 되어주시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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