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각자도생(各自圖生)에 처한 소상공인 안타까워"
최대호 안양시장 "각자도생(各自圖生)에 처한 소상공인 안타까워"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3.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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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장, 폭탄 수준의 공공요금 인상 소상공인들의 시름 깊게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 추진
정치가 해야 하는 책무는 급난지붕(急難之朋)의 자세로 그 입장을 대변하는 것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충 직접 듣고 대책 마련 고심 

[안양=팍스경제TV]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민생 행보에 집중하며 최대호 시장과 안양시 관내 사우나 업체를 찾았습니다.

최근 40%가량 급등한 전기·도시가스·수도 요금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충을 직접 듣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일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간담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경제위기 대응센터, 민병덕 의원, 박완득 한국목욕업 안양시 지부장과 여러 분야의 소상공인들이 함께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대안을 세밀하게 만들어 나가겠다며 난방비 폭탄 속에 작은 숨통이 되는 안양시의 ‘1인당 5만원’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경로당 1개소 당 연간 75만원 한도 내 실비 지급인 경로당 난방비 지원, 완료한 저소득 취약 가구 긴급 난방비 지원 등 안양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사례를 나눴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여야 합의 불발로 표류해 온 ‘쟁점 민생법안’들을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해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민생 경청투어를 10일부터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후 최대호 시장은 "급난지붕(急難之朋)이라는 말이 지금의 소상공인에게 가장 필요하다"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누리며,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하는 책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최 시장은 SNS를 통해 급난지붕(急難之朋)은 ‘급(急)하고 어려울(難) 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朋)라는 뜻이지만 지금의 소상공인의 현실은 누구 하나 힘이 되지 못하는 막막함에 처해 하루하루가 버거울 뿐인 '각자도생'에 처해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 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작금의 어려운 현실에 공감 하지만 기초 지방정부들의 재정 사정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동의 하고 신속하고 현실적인 중앙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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