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일본교과서 '역사왜곡' 강력 규탄
김지철 충남교육감, 일본교과서 '역사왜곡' 강력 규탄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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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에 대해서도 사과와 반성 필요"
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는 김지철 교육감. [사진제공=충남교육청]

[홍성=팍스경제TV]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기술하고, '징병'의 강제성을 약화시킨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의 수정·보완본을 검정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강력 규탄하고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오늘(29일)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바탕으로 공존과 평화 의식을 함양해야 할 시기에 과거 제국주의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여전히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923년 발생한 관동 대지진 당시 자국 국민들의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방편으로 자행했던 조선인 학살에 대해서도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 일제강점기 자행된 징병·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역사 등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학교 내 일제잔재 청산 사업을 통해 공개 장소에 게시된 일본인 교장 사진 철거, 친일행위 경력자 작사작곡 교가 개정, 일본 욱일기 연상 교표 교체, 친일 행적 인물 공적비·일본식 충혼비 형태의 기념비에 대한 안내문 설치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24일 학생 독도 탐방 기념사진. [사진제공=충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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