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 미추홀구에서만 1천523호 경매
'전세사기 피해' 미추홀구에서만 1천523호 경매
  • 강광석 기자
  • 승인 2023.0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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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팍스경제TV] 전세 사기 피해가 극심한 인천 미추홀구에서만 1천500호가 넘는 주택이 이미 경매로 넘어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로 지난달 말 기준 1천523호에 대해 임의 경매(담보권 실행 경매)가 진행 중이고 87호가 매각됐습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가 대책위에 가입한 1천787호 가운데 1천66호가 경매·공매로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으나 실제로는 500호가량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지역 내 '건축왕'·'빌라왕'(사망)·'청년 빌라왕'(사망) 등 3명이 소유한 주택이 총 3천8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가 가장 많은 2천523호, 계양구 177호, 남동구 153호, 부평구 112호, 서구 32호, 중구 4호, 연수구 3호, 동구 3호, 강화군 1호 순입니다.

시는 이들 주택 대부분이 전세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경매 진행 여부를 파악하는 등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 의심 주택 3천여호에 대해 근저당과 경매 진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달 말에는 전체적인 피해 규모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전세피해자 지원센터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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