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베이징모터쇼서 첨단 기술력 뽐내
현대기아차, 베이징모터쇼서 첨단 기술력 뽐내
  • 박민규
  • 승인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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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형 베르나 콘셉트카·뉴 K3 터보 등 공개
▲현대차가 25일 개최된 2016 베이징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왼쪽)와 중국형 베르나 콘셉트를 공개했다.
▲현대차가 25일 개최된 2016 베이징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왼쪽)와 중국형 베르나 콘셉트를 공개했다.

[팍스경제TV 박민규 기자] 현대기아차가 중국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신모델 차량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냈다.

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간) 중국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6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형 베르나(현지명 위에나) 콘셉트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신형 베르나 콘셉트모델은 중국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도심형 세단이다. 중국의 도로 특성에 맞춰 승차감을 개선했으며 정제된 디자인과 넓어진 실내 공간, 안전·편의 사양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가 25일 개최된 2016 베이징 모터쇼에서 친환경 소형 SUV 니로를 공개했다.
▲기아차가 25일 개최된 2016 베이징 모터쇼에서 친환경 소형 SUV 니로를 공개했다.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총경리인 이병호 부사장은 이날 모터쇼에서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JD파워의 중국 신차 초기 품질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중 1위, 중국 내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많은 1위 차종을 배출한 업체가 됐다"며 "이는 현대자동차가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했기에 가능한 결과로 이번 모터쇼에서도 친환경 기술과 함께 현대자동차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이동 수단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풍 베이징현대 상임 부총경리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이는 중국형 베르나 콘셉트모델은 운전 본연의 목적에서 출발해 품질 최우선, 인간 중심의 자동차 제조 원칙을 바탕으로 제작한 차"라며 "젊음과 활기로 시대와 소통하고 품질에 대한 열정을 장인정신으로 풀어낸 차세대 베르나는 차츰 성숙되는 베이징현대의 브랜드와도 같다"고 설명했다.

중국형 베르나는 2010년 8월 출시 후 지금까지 총 107만대가 판매돼 소형차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모델은 올 하반기부터 중국 창저우공장에서 본격 생산하고 판매에 돌입해 중국 시장에서 베르나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형 베르나 콘셉트카는 동급 최대 실내공간 확보를 위해 이전 모델보다 전장 5㎜, 휠베이스 30㎜를 키웠다. 또한 1.4/1.6ℓ D-CVVT(듀얼 가변밸브 제어시스템) 엔진과 6속 자동 및 수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이뿐 아니라 ▲아이들링 스톱앤고(ISG) 시스템 ▲앞좌석 시트 열선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카플레이&카라이프 스마트폰 연동 기능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신형 베르나와 함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전기차를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프리미엄모델인 G90·G80을 비롯해 콘셉트카 '뉴욕콘셉트'를 별도의 전시 공간으로 마련한 제네시스존도 운영한다.

최근 출시한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링동)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특별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오는 9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월드랠리 챔피언십(WRC) 대회에 출전하는 신형 i20 WRC 랠리카(쇼카)를 전시하고, 가상현실을 통해 WRC 경기를 4D로 체험할 수 있는 WRC존을 조성해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기아자동차 역시 이번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뉴 K3 터보'와 친환경 소형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 '니로'를 중국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인 김견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K3 터보 모델은 젊고 세련되면서도 대범한 이미지를 구현한 외관 디자인과 고객 편의를 위한 최첨단 신사양을 대폭 적용해 고객들의 기대를 만족 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 모두가 재미있고 효율적인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드라이브 와이즈'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지능형 안전 기술을 개발해 빠르고 안정적인 고객 운전 지원을 실현할 것"이라며 기아차의 자율주행 기반 브랜드 비전을 밝혔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뉴 K3 터보는 스포티한 이미지에 세련미를 더한 중국 전략 준중형 세단이다.

뉴 K3 터보에는 일반적으로 상위급 차량에서 볼 수 있던 스마트 트렁크와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DMS), 원격 시동 및 공조제어 등이 가능한 스마트 유보(UVO)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뿐 아니라 기존 안드로이드에서 애플 단말기까지 지원을 확대한 '바이두 카라이프' 등 최첨단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인 기아차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디자인에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및 변속기를 탑재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is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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