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시 재도약에 행정 역량을 모아 갈 것”
강임준 군산시장 “시 재도약에 행정 역량을 모아 갈 것”
  • 김대중 기자
  • 승인 2023.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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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산업 육성 대한민국 혁신성장 주도
고군산군도 전역 대한민국 명품 섬으로 조성
강임준 군산시장 [사진=군산시청 홈페이지]

[군산=팍스경제TV]전북 군산 강임준 시장이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의 시정운영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앞으로의 임기 동안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으로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건설 완수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팍스경제TV에서는 강 시장의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었습니다. 강 시장은 ”지난 1년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서부터 첨단소재 및 이차전지 산업의 집적화에 이르기까지 역대급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시민 개개인과 가족이 모두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군산’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산시 재도약에 행정 역량을 모아 갈 계획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강 시장과 일문일답

- 산업 대전환 2.0, 이차전지 산업 주도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민선 8기는 제2의 반도체 산업이라 불리는‘이차전지’산업이 주력이 되어 산업구조 대전환 2.0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1년 동안에만 첨단 전략산업 분야 23개 기업과 4조 2800여억원, 고용인원 4282명에 이르는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고 이중 52%(12개사)가 이차전지 관련 기업입니다. 이차전지 전구체 관련 에코앤드림, 수소·탄소 기업 리카본솔루션즈 등은 실질적 구속력을 가지는 입주 계약을 체결했고, 도레이 첨단소재 등 9개 기업은 공장 건설 단계에 돌입하는 등 새만금 산업단지가 활성화되면서 지역 산업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태양광 발전설비 및 전기저장장치 유지보수 인력을 양성하는 △새만금 에너지산업 전문인력양성센터 개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하반기 준공 등 새만금 연구단지 재생에너지 연구·실증 클러스터 조성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군산형 일자리’는 △수요기반형 상용차 부품개발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소부장 지원센터 구축 등의 사업과 연계해 작지만 강한 군산형 강소기업 육성으로 지역 내 미래차 생태계 밸류체인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향후 완전한 선박 건조는 물론 친환경 선박 기술 확보로 미래형 선박 시장 선점 등 조선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주력할 방침입니다.

- 농·수산업 관련 계획은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청년 농업인 육성 및 귀농 정책 강화, 농촌 협약·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을 통한 농어촌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 등 농어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농업 부문에서는 △소규모 영농형 태양광 시설 구축으로 품목별 감수율, 재배기법 등을 연구하며 차세대 농촌 부가 소득을 마련을 위한 토대를 닦고, 농업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화훼·경관 작물의 새만금 간척지 적응 시범 재배에 돌입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각광 받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유기농 자재 제조장도 구축했습니다. 수산분야에서는 군산수산물종합센터 신축 이전으로 바다 조망권을 확보했고 쾌적한 환경을 갖춤으로써 서해안 대표 수산관광시장으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수협 위판장 및 인근 수산물 가공거점단지와 함께 국내 최대 어획량의 신선도 높은 홍어 등 신선한 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산업 발전을 도모해 어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 할 계획입니다.

-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교육기반 확충 계획은

지역의 인구감소가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시 미래 인구구조의 허리가 되는 중고등학생 유출의 주요 원인이 열악한 교육 여건에 있다는 분석에 따라 지난 한 해 동안 교육기반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시는 1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 5월 ‘학습 질문방’,‘온라인 튜터학습’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학습 플랫폼‘공부의 명수’를 발표, 수학·영어 등 주요 과목 중심으로 개인별 맞춤 해설, 주 2회 온라인 수업을 제공해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돕고 있습니다.

중학교 1학년 자율학기제에 이어 시가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기계발연수 자기신청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청소년기에 보다 심도 있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사회경제적 약자인 중고등학생의 부담을 덜고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는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교통’사업은 하반기 시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행복 증진을 통해 애향심을 키우고 건실한 지역 청년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동부권에 금강 도서관을 개관해 시내 전 지역, 전 시민이 고루 교육·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아동의 문해력 향상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책 읽고 나누는 도시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시는 민선 8기 동안 경제산업 분야 혁신과 함께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문화관광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체류형 해양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는 가운데‘美CNN이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관광명소 18곳’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고군산군도를 선정되는 등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방문하고 싶은 최고의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고군산군도를 선정했고 말도·명도·방축도가‘2023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에 이름을 올리면서 고군산군도 전역이 대한민국 명품 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가고싶은 K-관광섬 육성 국가 공모’에 선정돼 다양한 콘텐츠 확충을 통해 앞으로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해 나갈 것입니다. 예비도시 지정 이후 ‘문화도시’지정을 위해‘문화공유대학, 27문화스테이’등 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체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도시 지정과 운영에 중추 역할을 담당할 문화재단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시 문화재단은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순조로운 준비 속에 지역의 종합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하고 수준 높은 예술 창작 활동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경제적 자립에 이은 문화적 자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지역 축제도 점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재개되며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힐링의 시간을 제공습니다. 군산 보리의 부가가치향상 및 소비 확대를 위해 기획된 제1회 수제맥주&블루스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올해에는 개회 시기를 6월로 변경해 약2만명의 지역민과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초여름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시는 군산 앞바다에서 발굴된 수만 점의 수중유물을 보관·전시하고 수중고고학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립 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유치 다자간 MOU’를 맺고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4년부터 2029년까지 교육·연구동, 유물보존시설 등 7개 동을 건립할 계획으로 국내 최고의 해양문화 유산 보고로서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

- 변화하는 행정서비스 대응은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등 행정환경이 갈수록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조직 혁신이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시정혁신을 위한 다양한 도전으로 귀추가 주목, 5년 미만의 새내기 공무원들을 주축으로 딱딱한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개선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정 발전을 이끄는 시정혁신 정책 제1탄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어 혁신 시리즈 2탄으로 생각을 깨우는 ‘아침 창, 시정혁신 아카데미’를 마련했습니다. 시청 간부공무원 및 시의회 의원이 참여해 지역 현안과 관련한 분야의 명사 초청 특강을 듣고 새로운 시각의 인사이트를 발견하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공부 모임으로 지난 5월부터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또한, 투명하고 신뢰받는 시정 운영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시장-직원 직통 대화, △맑은군산추진단 운영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가동 중으로 정책결정권자의 비전과 시정 운영에 대한 직원의 의견을 서로 교환하는 수평적 양방향 소통을 활성화하고 투명하고 건강한 조직을 이끌어 청렴도 향상과 시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 민선 8기 2년차 '인구감소' 대응 방안은 

군산시는 인구가 2015년 27만 8000명을 정점으로 지속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지난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지방소멸위기도시’로 지정돼 인구감소·지방소멸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청년의 수도권 유출, 비혼과 저출산 문제를 핵심 현안으로 분석하고 근본적 대책으로 민선 8기 2년차는 아이 키우고 좋고 지역 청년의 성장을 도와 지속가능한 지방 발전을 꾀하는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이키움, 청년키움, 행복키움 3대 핵심과제에 17개 사업을 발굴, 양육은 ‘군산형 키움정책수당’, 즐길거리·체험거리 등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또 ‘꿈키움 플레이월드’실내 놀이공간 조성사업, 지역에서 공부하고 취직하고 가정을 꾸리는 교육·산업·주거 연계 청년 토탈 정착 솔루션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 등의 사업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선진 사례 연구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며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의 근간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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