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팍스경제TV] 경기도가 장애인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거점 기관인 ‘경기도 북부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북부 누림센터)’를 양주시에 개관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오늘(19일) 개관식에 참석해 “도비 2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양주시와 함께 경기북부지역에 누림센터를 설립했다”며 “전국에 있는 장애인들이 경기도에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장애인들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다 같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개관식은 △북부누림센터 간판석 제막식 △지체장애인 예술공연팀 ‘소리모아’, 발달 장애인 예술공연팀 ‘가온클래식’ 공연 △장애인 예술인 작품 전시 △북부누림센터 개관 감사의 글 낭독 등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북부 누림센터는 △북부 지역 특성에 맞는 장애인복지 지원 모델 개발 및 보급 △경기북부 복지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의 구심점 △경기북부 장애인복지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등 광역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센터 규모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천520㎡로 △경기도 보조기기 북부센터 △도 장애인 생산품 전시장 △도 시각장애인복지관 △경기북부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북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북부 점자도서관 △장애인 식생활 체험관 등이 입주했습니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장애인 기회소득’, ‘장애인 누림통장’ 대상자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정도가 심한 장애인’ 2천 명을 선발해 월 5만 원씩 6개월간 총 30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으로, 지난 7월 사업 첫 접수기간 2천 명 모집에 9천817명이 신청했습니다.

장애인 누림통장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10만 원을 추가 지원해 2년 만기 시 약 5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장애인 누림통장을 만들었고 대상을 확대했다. 올핸 장애인 기회소득을 시작한다”면서 “기회를 붙이는 이유는 그분들이 활동하고 움직이면서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건강하지 않거나 체력이 떨어질 경우 발생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김 지사는 "신청자가 많아서 올해 기회가 돌아가지 않은 분들이 많지만, 사업 첫 해 심은 작은 씨앗을 잘 키워서, 내년엔 대상자도 넓히고 지원금액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최경묵 기자 news1110@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