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日 도요타통상과 손잡고 북미 이차전지 시장 진출 속도
SKC, 日 도요타통상과 손잡고 북미 이차전지 시장 진출 속도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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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SKC 사장(오른쪽)이 카시타니 이치로 도요타통상 사장과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C]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지난달 28일 도요타그룹의 상사인 도요타통상과 '북미 시장 동박 생산, 공급 위한 합작회사(JV) 설립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습니다.

SK넥실리스와 도요타통상은 향후 공동 투자를 통해 북미 지역에 동박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 북미 시장 잠재 고객사가 원하는 우수한 물성의 동박 제품 제조 및 장기 공급에 협업할 예정입니다.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도요타통상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박원철 SKC 사장과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도요타통상의 카시타니 이치로 사장, 사고 아키히로 부사장, 카타야마 마사하루 금속본부 COO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SK넥실리스와 도요타통상이 공동 투자회사 설립을 검토하는 북미 지역의 배터리 생산량은 2025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미 지역의 동박 현지 생산량은 연산 1000톤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동박 공급 부족이 빠르게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넥실리스의 글로벌 확장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상업 가동을 시작하는말레이시아와 내년 완공 예정인 폴란드에 이어 본격적인 북미 투자에 앞서 장기적으로 대규모 물량이 필요한 잠재 고객사를 확보, 보다 안정적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KC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북미 투자를 진행하고 아시아와 유럽, 북미를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동박 제조 기술력을 가진 SK넥실리스와 이차전지용 주요 소재의 원재료 수급부터 판매까지 경쟁력을 보유한 도요타통상과의 협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양사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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