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팍스경제TV] 경기 안성시가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비상 대처상황 보고회를 열고, 관내 대형공사장과 축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습니다.

8일 김보라 시장은 부서별 간부들을 긴급 소집해 태풍 기상전망과 중점관리 사항을 공유하고 관리시설 점검 현황과 주요 대처사항 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북서진하면서 안성을 비롯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김 시장은 대덕면 삼한리 축산농가를 방문해 지붕, 축대 등을 점검하며 철저한 가축 관리와 시설 안전을 당부했으며, 관내 대형공사 사업 현장(안성맞춤 공감센터공사, 율곡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죽산지구 재해복구사업)에선 건물 외벽의 낙하물 추락, 사면 안전사항, 배수로 사항 등을 점검했습니다.

김보라 시장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집중호우와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해 각종 시설물과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사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즉각적인 현장 투입과 주민대피 등 비상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시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해 안성을 찾은 외국인 대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시는 유태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잼버리 체류 지원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행정과 통역, 보건·의료, 문화프로그램 등을 세분화해 분야별 지원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럽 5개국, 100여 명에 이르는 잼버리 대원들은 안성에 도착해 오는 11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며 관내 기업 연수원과 교육원 등으로 나눠 숙소가 제공됐고, 행정력을 동원해 각종 필요물품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시는 안성의 자랑인 남사당 풍물공연을 비롯해 지역 명소와 문화·예술체험, 기업체 견학 등 안성의 매력과 특색이 담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김보라 시장은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인 잼버리가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안성시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문화예술의 도시 안성에서 따스한 정은 물론, 소중한 추억과 행복한 기억을 갖고 무사히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최경묵 기자 news1110@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