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동연 지사 "중앙정부의 국정운영 상당히 걱정돼"
[영상] 김동연 지사 "중앙정부의 국정운영 상당히 걱정돼"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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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지난 1년의 성과와 경기도와 얽힌 현안 인터뷰 진행
"민생과 경제 어떤 역량으로 해결할 건지 생각해야..."

[경기=팍스경제TV]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18일) 중앙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지금 정치는 불통, 경제는 침체, 외교는 뺄셈, 사회는 갈등이라 상당히 걱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1년의 성과와 경기도와 얽힌 여러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진행자 김현정이 김 지사에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행사가 사실상 실패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보시냐"고 묻자,

김 지사는 "현 정부는 지금 전 정부 탓, 실무자 탓을 하고 있는데 현 정부가 출범 한 지 1년 반 가까이 됐고 이 행사는 중앙정부를 주축으로 준비위원회가 다 구성돼 있었다"며 "주최인 전북도 책임이 아주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현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분명히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현재 원희룡 장관이 중단 선언한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해선 “앞서 기자회견에서도 밝혔지만 이번 사건의 본질은 변경안이 왜, 누가, 어떻게 바꿨는지다”라며 “중앙정부는 변경안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의혹을 빨리 풀고 원안 쪽으로 진행을 해야한다. 여러 부처가 법적 근거를 통해 통과시킨 1조8000억 되는 사업을 장관의 말 한마디로 백지화 시키는 것 또한 남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 [사진제공=CBS라디오]

김 지사는 인터뷰에서 경기도의 게임체인저로 북부자치도가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처럼 가면 경기북부는 점점 지역불균형과 중복규제, 성장잠재력은 다 사장된 채 갈 것"이라며 "이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그 지역의 자치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규제의 대폭적인 완화와 기관 SOC 건설, 투자를 하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활발한 성장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밖에도 김 지사는 “지금 양당 모두 국민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지지율 몇%포인트(p) 왔다 갔다 하는 걸로 많이 일희일비 하는데 우리가 신경 써야 될 것은 지지율이 아니라 경제성장률 같은 것”이라며 “지금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의 실제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과 위기 인식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안 정당으로서 거듭나야 된다”며 “국민에게 답을 주지 못하면 지지를 못 받는다. 민주당이 지난 정부와 대선에서부터 쭉 져온 것에 대한 반성과 성찰, 민생과 경제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지, 어떤 역량으로 해결할 건지부터 바꿔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이날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둔 윤 대통령을 향해 “이념이 아니라 경제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등 국익을 먼저 생각해달라”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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