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똑버스 '하남 감일·위례지구' 30일 개통
경기도, 똑버스 '하남 감일·위례지구' 30일 개통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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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버스 타고 편안하게 출·퇴근하세요”
시범 운행 후 9월6일부터 정식운행 개시
하남 똑버스(감일지구) 포스터. [이미지제공=경기도]

[경기=팍스경제TV]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하남 감일·위례에서 운행을 시작합니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30일부터 감일·위례지구 똑버스에 대한 시범 운행 후 내달 6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차량은 13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으로 감일지구 3대, 위례지구 3대씩 총 6대를 매일 오전 6시30분부터 24시30분까지 운행합니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란 의미입니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에서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지역별로 운행방식을 다르게 해서 지역 교통상황에 적합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단 장점이 있습니다.

하남 똑버스는 감일·위례 지역과 인근 서울 지하철역을 포함해 이동합니다.

감일지구에선 올림픽공원역·거여역·마천역·마천시장까지, 위례지구에선 장지역·복정역·거여역·마천역까지 운행합니다.

승객은 똑버스를 타고 감일·위례 지역 내에서 이동하거나 인근 서울 지하철역까지 이동할 수 있어 특히 출·퇴근 시간대 이용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가 가능하며,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합니다.

승객은 안내받은 승차지점과 승차 예상 시간에 맞춰 똑버스에 탑승하면 되고, 같은 시간대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됩니다.

이용요금은 1천450원,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됩니다.

앞서 도는 똑버스 확대 도입계획에 따라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7개 시군에서 78대를 신규 운행 개시했으며, 누적 총 이용객은 약 66만 명입니다.

도는 하남에 이어 올해 안성·파주·이천 지역에 똑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며, 특히 파주 운정은 2021년 12월부터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 지역으로 이용수요 증가에 따라 5대를 증차해 운행할 방침입니다.

엄기만 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하남 똑버스 운행을 통해 감일·위례 지역 주민들이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대중교통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맞춤형 교통서비스인 똑버스 운행을 도내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똑버스가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신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특히 하남 똑버스는 거여·마천역 등을 연계해 서울시로의 이동성 및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스마트폰 앱호출 방식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똑버스 유선 호출 방식을 시범 운행 후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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