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기승전·서민" JT친애저축은행, 예금금리 올리고 소외계층도 챙긴다
[이슈] "기승전·서민" JT친애저축은행, 예금금리 올리고 소외계층도 챙긴다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3.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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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의 서민 중심 경영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예금 금리를 대폭 올려 서민들의 자산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디지털 금융에 익숙치 않은 고객들을 위한 전용 창구도 열었습니다. 업계 불황으로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서민금융기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모습입니다. 

JT저축은행 전경. [사진=JT저축은행]
JT저축은행 전경. [사진=JT저축은행]

 

◆ "서민 자산 형성에 도움" 예금금리 대폭 상향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이 예금 금리를 대폭 올리며, 서민금융기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JT친애저축은행은 정기예금과 회전식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올렸습니다. 정기예금 상품의 만기 6개월 예금금리의 경우 연4.4% 금리를 적용 받아 기존보다 0.4%포인트 인상됐습니다.

회전식정기예금 상품은 12개월 기준 연4.5% 금리를 적용했습니다. 기존보다 0.2%포인트 올른 수치입니다. 회전식정기예금 상품의 경우 만기는 36개월입니다. 하지만 12개월만 예금 기간을 유지해도 연 4.5% 금리를 적용받게 됩니다. 저축은행업계 평균 금리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 금리 공시를 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 6개월 만기 기준 평균 예금 금리는 3.35%입니다. 12개월의 경우 4.16%로 집계됐습니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예금 금리 변동이 잦은 시기인 만큼 단기 자산 운영을 고민 중인 개인 고객들에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하면서 예금 고객을 유치하면, 실적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축은행업계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시장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결국 수신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 "소외계층 챙기기" 비대면예금 창구·사회공헌활동 

또 JT저축은행은 전 영업점 비대면예금 전용 창구를 운영하기로 하면서,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고객들을 위한 조치입니다. 비대면예금 전용 창구는 고객이 스스로 모바일뱅킹 예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곳입니다. 

시니어 고객들은 창구에 직접 방문하지 않으면 업무를 보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상품에 가입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시니어 고객들의 이런 고충을 감안해 모바일 사용에 익숙한 직원을 해당 창구에 배치한 것입니다.

비대면예금 전용 창구에서 시니어 고객들은 저축은행 전용 앱 'SB톡톡앱' 사용법과 예금상품 관련 정보, 대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JT친애저축은행은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ESG경영도 적극 실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용인 생명의집을 찾아 한 부모 가정을 위해 후원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휴식을 위한 대형 그네도 설치해줬습니다. 지난 2021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올해 3번째를 맞았습니다. 또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4일 구강암 환우를 위한 '스마일런' 마라톤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후원사로도 참여해 구강암 환우들의 수술비 마련을 도왔습니다. 

◆ 베테랑 CEO 최성욱 대표의 "기승전·서민" 

JT친애저축은행의 최근 행보에서 서민금융기관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최성욱 대표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 지휘봉을 잡은 최성욱 대표는 2012년부터 약 3년간 JT친애저축은행 경영본부장,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JT저축은행 대표를 맡았습니다. 

그는 JT저축은행 출범 당시 3369억원이던 총자산을 지난해 말 2조1500억원으로 6배 이상 성장시키기도 했습니다. 단연 저축은행업계 베테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저축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최성욱 대표 역시 올해 실적 개선을 이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수신금리 경쟁에 뛰어들며 서민금융기관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어려운 시장 환경을 차근차근 극복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성욱 대표는 예금금리 인상에 대해 "금융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고객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비대면예금 전용 창구와 관련해선 "온라인 금융상품이 늘고 있는 요즘 디지털 금융상품에 적응하기 어려운 시니어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고객층이 없는지 살피며 상생하는 서민금융기관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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