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9개월 만에 준공…산학협력 시설, 시민투어 공간도 조성
[안산=팍스경제TV] 안산 사동 사이언스밸리(ASV)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인 안산시에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서 관련 산업군의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는 오늘(26일) 지난 2021년12월17일 첫 삽을 뜬지 1년9개월 만에 카카오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준공식엔 이민근 안산시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이기정 한양대 총장 등 내외빈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데이터센터 건립을 축하했습니다.
◈ 녹색건축인증 받고 환경 문제 중점 고려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동으로 구성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한양대에리카 캠퍼스혁신파크 내 1만8천383㎡ 부지에 연면적 4만7천378.74㎡ 규모로 지하 1층∼지상 6층으로 건립됐습니다.
이곳엔 총 12만 대 이상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저장 가능 데이터양은 6EB(엑사바이트·1엑사바이트는 약 10억 기가바이트)에 달합니다.
이와 함께 홍수나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내진설계는 물론, 정전에 대비한 전력·냉방·통신의 이중화, 대규모 화재에 대비한 4단계 화재대응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올해 말까지 테스트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정상 운영될 예정입니다.
◈ 안산시-카카오, 지역사회 상생 노력 빛나
그간 카카오는 안산시에 첫 데이터센터를 준공하는 만큼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구체적으로 △데이터센터 건설공사 가운데 안산시 관내 기업 및 근로자 우선 선정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과학축제 홍보부스 운영 및 물품 후원 △안산평화의집 ‘카카오&포레나 작은도서관’ 조성 △안산나무를심는장애인야학에 이동지원 차량을 기증했습니다.
또한 내달 중 경기내일스퀘어 안산 상상대로 리모델링 재능기부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카카오는 시민이 첨단산업을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투어를 비롯해 청소년 코딩교육 및 IT 기술개발 등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체험형 인턴 지원 △데이터센터 내 안산시민 고용 △안산시 창업 부스트업 지원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산학협력을 통한 미래 신산업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협업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민근 시장은 “카카오의 국내 첫 자체 데이터센터 건립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잘 마무리되어 공사 관계자 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이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안산시는 카카오와 함께 산업생태계를 혁신해 나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