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 대경도에 잘피 이식 진행..."해양 환경 연구 착수"
LG화학, 여수 대경도에 잘피 이식 진행..."해양 환경 연구 착수"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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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대경도 인근에서 잘피를 심는 LG화학 임직원들 모습 [사진=LG화학]

LG화학은 유관기관과 함께 여수 대경도 바다에 잘피 이식과 해양환경 연구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6월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한다고 알린 지 4개월 만입니다.

잘피는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바닷속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꼽힙니다.

이번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는 LG화학이 총괄하고 세부 프로그램 운영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이 맡게 됩니다.

잘피 서식지 복원과 연구 사업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담당합니다.

잘피 서식지를 조성 중인 곳은 LG화학 여수 사업장과 가까운 대경도 인근 해역입니다.

LG화학은 올해 11월까지 잘피 5만주를 1차 이식할 계획입니다.

동시 분기별로 어류(유영생물)나 말미잘·게·고둥(저서생물) 등 해양 생태적 변화를 조사합니다.

내년부터는 잘피의 성장 상태와 확산 범위 등을 고려해 잘피 2만주를 추가로 심는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26년이 되면 잘피 군락지는 축구장 14개 크기인 10ha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LG화학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누구나 쉽게 자기만의 바다 숲을 만들 수 있는 공간 ‘BLUE FOREST(블루 포레스트)’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잘피 서식지 복원은 미래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전해주기 위한 노력”이라며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톱 글로벌 과학기업(Top Global Company)으로 한발 앞서 업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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