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HLB 테라퓨틱스' 지분 확대...'내년 NK치료제 미국ᆞ유럽 임상완료 후 허가신청 추진'
HLB, 'HLB 테라퓨틱스' 지분 확대...'내년 NK치료제 미국ᆞ유럽 임상완료 후 허가신청 추진'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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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대표 진양곤·백윤기)가 최근 대외여건 불안의 여파로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크게 낮아진 HLB테라퓨틱스의 지분을 연일 매수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습니다.

HLB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66만주의 주식을 장내 매입, HLB테라퓨틱스의 지분이 기존 4.78%에서 5.51%로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HLB테라퓨틱스는 미국에 이어 최근 유럽에서도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임상 3상을 시작하며 신약개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으나 주가에는 이러한 성과가 반영되지 못해 HLB가 저가매수를 통한 지분 확대에 나선 것입니다.

특히 회사에 따르면 NK 임상이 시장규모가 큰 2개의 권역에서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임상소요 기간이 대폭 단축됐습니다. HLB테라퓨틱스는 내년 중 미국임상(SEER-2)과 유럽임상(SEER-3)을 모두 마치고 각각 허가 신청에 돌입할 계획이며, 이미 첫번째 3상을 통해 긍정적 임상 결과를 확인한 만큼, 이번 임상에서도 주요지표인 각막 상처의 완치 비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허가 시 Best-in-Class 치료제가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현재 NK치료제로는 '옥서베이트(Oxervate)'가 유일한데, 1달 약가가 5만4000달러에 달해 FDA 허가 기준인 8주 간의 치료를 받을 경우 최소 약제비만 11만달러가 소요됩니다. 재조합 단백질약물로 냉장보관 등의 불편함과 투약 준비 과정이 복잡하다는 단점도 큽니다. 반면 HLB테라퓨틱스의 안구질환 치료물질인 RGN-259는 일반 점안제와 같이 보관이 간편하고, 치료 기간도 짧아 허가 시 환자의 치료 이점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HLB 백윤기 대표는 “HLB테라퓨틱스의 NK 치료제는 먼저 진행한 1차 3상 임상에서 약효를 확인한 만큼, 진행중인 글로벌 3상에서도 뛰어난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3상 완료 후 신약허가 절차가 진행되면 이에 맞는 큰 폭의 기업가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주식 매수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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