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SITC'서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 연구성과 발표...'악성 종양 모델서 완전관해 확인'
한미약품, 'SITC'서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 연구성과 발표...'악성 종양 모델서 완전관해 확인'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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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R&D센터 김진영 연구원(맨 오른쪽)이 4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HM16390의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 포스터 발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한미약품 R&D센터 김진영 연구원(맨 오른쪽)이 4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HM16390의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 포스터 발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한미약품(대표 박재현)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에 참가해 HM16390의 차별화된 개발전략과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 생존 및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 변이체에 바이오의약품 약효 지속성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을 극대화한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 후보물질입니다. 

특히 HM16390은 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기존의 IL-2 제제와는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통해 항암 효능이 크게 향상됐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현재 승인된 치료제인 재조합 인간 IL-2(aldesleukin) 대비 안전성 측면에서도 대폭 개선됐다고 알렸습니다. 한미약품은 HM16390이 우수한 항종양 효능 및 대폭 개선된 안전성을 기반으로 단독요법에서도 효능이 좋은데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면역관문 억제제와의 병용시에는 치료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한미약품은 면역원성이 낮은 악성 흑색종 모델에서 HM16390 투약시 종양 성장 억제 및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대장암 모델에서도 종양 소실을 의미하는 ‘완전 관해’를 관찰했다고 밝혔으며, 특히 완치된 모델에서는 종양 특이적인 기억 T세포가 활성화하면서 종양 세포를 다시 주입해도 152일 이상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한미약품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현재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임상 1상에 착수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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