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인니 니켈광산 테슬라발 훈풍에 '미소'
STX, 인니 니켈광산 테슬라발 훈풍에 '미소'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3.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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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로이터통신]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로이터통신]

STX는 지난 8월 지분 20%를 확보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니켈광산의 생산구역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시추탐사 결과, 니켈 함량 1.6%의 사프로라이트(Saprolite, 암석의 풍화 등으로 생성된 모재층) 층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불순물을 제거한 순수 니켈 함량 1.6% 이상의 니켈광은 현지 제련소에서 가장 선호하는 고품위 니켈광석으로, 이번 시추 결과 STX는 니켈의 선확보를 넘어 고퀼리티로 인한 경제성과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된 겁니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STX는 해당 니켈광산에 자금과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생산시점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2023년도 전세계 전기차 출하량이 연초 예상했던 1480만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전기차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28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 급등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사이버트럭 공식 출시를 앞두고 전거래일보다 4.51% 급등한 246.72USD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발 훈풍에 따른 시장 개선 기대감에 STX는 지난 29일 전거래일보다 80원 오른 14,82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TX 관계자는 “술라웨시 지역 니켈광산에서 연간 200만t의 니켈 물량을 확보해 1억3000만달러(약 16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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