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레이저옵텍, "제품과 지역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2027년 790억 매출 목표"
[기자가 간다] 레이저옵텍, "제품과 지역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2027년 790억 매출 목표"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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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 기업 레이저옵텍(각자대표 주홍·이창진)이 하나금융 23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앞두고 30일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사는 피부 미용, 치료 목적의 다양한 레이저 기기를 개발 및 제조, 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2022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80.9%가 피부미용 의료기기, 13.6%가 질환치료 기기, 기타 분야가 5.5%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장을 통해 회사는 미용기기 질환 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해 매출 성장과 수익 확대를 목표한다는 입장입니다. 레이저옵텍 이창진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해외 영업 강화를 통해 2027년 매출액 790억원 달성을 목표한다."고 말했습니다. 

 

▲3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소개하고 있는 이창진 대표
▲3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소개하고 있는 이창진 대표

◆ '백반증·건선·흉터 제거'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 보유 

레이저옵텍은 피부 미용부터 질환 치료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주력 제품은 만성 피부질환에 사용되는 팔라스 시리즈로, 세계 최초로 티타늄사파이어를 이용한 고체 UV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팔라스 레이저를 이용하는 백반증, 건선에 대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급여대상 결정을 받았고 미국에서는 백반증,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에 대해 FDA 허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여드름 흉터 치료와 문신 제거 등에 사용되는 피콜로 시리즈는 레이저 빔을 분산시켜 피부 손상의 부담을 줄이고, 정확하고 균일한 시술을 가능케 하는 DOE(Diffraction Optical Element) 프락셔널 기술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며 지난 2021년에는 출력과 성능을 강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치료 결과를 향상시킨 업그레이드 제품 피콜로프리미엄이 출시됐습니다. 

색소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785nm 파장을 적용한 헬리오스785(HELIOS IV 785)는 785nm 파장 피코초와 1064nm 및 532nm 파장의 나노초 레이저를 하나의 플랫폼에 탑재해 레이저를 동시에 구현하는 기기입니다. 병원에서 기미를 포함한 색소 병변, 미백, 각종 컬러 문신 제거, 토닝 등 여러 색소 질환 치료에 사용되며 200mJ(밀리줄) 고출력 레이저를 통해 안전하고 빠르게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 미백 미용기기로 판매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레이저옵텍, 시장 진출 계획
▲레이저옵텍, 시장 진출 계획

◆ '노인인구 증가 및 만성 신장질환 유병률 증가'에 따른 '신규사업' 주목 

회사는  툴륨 화이버 레이저(Thulium Fiber Laser) 기반의 요로결석 치료기기를 개발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비뇨기과 레이저 시장은 노인 인구 증가와 만성 신장 질환 유병률 증가 등의 요인으로 글로벌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회사는 기존 레이저 연구 기술 확보 및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오는 2027년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5년 출시를 목표로 라만 레이저(Raman Laser) 기술을 활용한 혈관 병변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혈관 병변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시판 레이저 기기 대비 안정성과 제품 수명, 유지비 측면에서 뛰어나, 대체 기기로 각광받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즉, 이를 통해 주사(딸기코), 안면홍조, 거미혈관, 혈관종, 검붉은 모반 등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병하 질병에 주목하고 있고 현재 고령화 지속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회사는 기존에 확보된 아시아, 북미, 유럽∙중동의 3개 시장을 주축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 트렌드와 수요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캐시카우 시장인 아시아 지역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신흥 성장 주력 시장을 중점 공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이어 유럽 시장은 국가별 대리점 체계를 확장해 현지 인지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시장의 경우에는 영향력 있는 의료인 키 닥터를 선정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건선 및 백반증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팔라스 제품의 시장 내 인지도를 높여 판매를 촉구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스팩소멸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합병에서 레이저옵텍의 합병가액은 1주당 8615원으로 이에 따른 양사의 합병비율은 1:0.2321532입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2월 13일이며, 합병기일은 2024년 1월 16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해 2월 1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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