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으로, 모든 차의 안전사양이 동일한 브랜드 볼보.
그런만큼 패밀리카. 즉, 아빠차의 이미지가 강한데요.
볼보코리아가 소비자층을 넓히기 위해 가성비 소형 SUV를 출시하며, 성수동서 20·30세대와의 접점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기자] 주홍빛 벽돌과 허름한 건물이 어깨를 견주듯 모여있는 공간.
길가를 누비는 이들은 데이트를 나선 연인 혹은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찾은 젊은이들입니다.
[인터뷰] 이지우 / 경기도 화성시 : 인스타에도 유명하고, 예쁜 카페들이 많다고 태그 되는 곳이기도 하고 팝업 스토어도 지금 여러 개가 다 성수동에서 열리기 때문에 여기로 왔습니다.
[기자] 복합문화공간의 성지가 된 이곳 성수동서 볼보코리아가 매력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소형 전기 SUV 'EX30'을 출시한 볼보코리아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방안으로 선택한 팝업스토어.
[스탠딩]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과 멋스러운 먹거리, 힙한 전기차가 맞물린 이 공간을 찾은 이들은 아기자기한 나만의 잇템도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기자] 프레셔를 눌러 제작하는 뱃지서부터 도장과 스티커, 손글씨로 꾸미는 엽서와 휴대폰 배경화면 등이 그 주인공.
[인터뷰] 정은하 / 볼보코리아 마케팅 부장 : 기존 차량들하고 다르게 'EX30'은 조금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요. 가장 젊은 층들이 많이 모이는 성수동에서 좀 젊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싶어서 이렇게 팝업 스토어를 크게 열게 됐습니다.
[기자] 볼보의 연간 판매량은 2019년 1만570대로 첫 1만대 클럽에 가입한 이후 작년엔 1만4331대를 판매하는 등 5년 연속 1만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벤츠, BMW에 이어 아우디와 수입차 3위를 다투는 중입니다.
이 같은 성장세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수입차 시장의 성장폭은 31%이지만, 볼보코리아는 15배 이상인 471%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볼보코리아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EX30' 출시를 비롯, 세그먼트를 넓혀 연간 3만대 이상 판매 실적을 올리는 메이저 브랜드로 자리 잡는다는 구상입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