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위암 수술 전 보조요법서도 효과 확인
HLB,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위암 수술 전 보조요법서도 효과 확인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4.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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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대표 진양곤·백윤기)가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후 후속 임상으로 ‘간암 수술 전 보조요법(Neoadjuvant therapy)’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가운데, 저명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위암 수술 전 보조요법에 대한 연구자 임상 2상 결과가 게재됐습니다. 

4일 회사에 따르면, 중국 푸젠의과대학 등 다수의 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임상은 106명의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과 캄렐리주맙, 화학요법(파클리탁셀, S1)을 병용해 화학요법을 대조군으로 1:1 무작위 대조 임상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환자들은 다른 기관으로 전이가 이뤄지지 않아 수술이 가능한 환자군으로, 이번 임상에서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투여 시 얼마나 효과적으로 암 조직의 크기를 줄여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임상 결과, 수술 후 제거된 조직에서 종양세포가 10% 이하로 남은 상태를 의미하는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에서 대조군 대비 현저한 개선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이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투여군에서는 mPR이 33.3%로 대조군 17.0%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약효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환자에서 잔여 암세포가 검출되지 않는 비율을 나타내는 ‘완전 절제율(R0, Resection rate)’도 94.1% VS. 81.1%로 더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또한 방사선 촬영을 진행해 확인한 결과에서도,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받은 실험군에서만 3명의 완전관해(CR)가 관찰됐습니다. 이와 함께 임상의는 “국소 위암은 수술 후에도 통상 30% 이상이 재발되고 있어, 현재 효과적 수술 전 보조요법을 찾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이 분야에서 높은 가능성을 제시한 만큼 대규모 글로벌 3상의 진행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HLB는 FDA의 간암 1차 치료제 본심사가 막바지에 들어서며, 허가 후 신약의 가치를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 간암 수술 전 보조요법 등 추가 파이프라인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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