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美ASCO GI 2024서 '리보세라닙' 간암치료제 최적의 선택 입증 강조
HLB, 美ASCO GI 2024서 '리보세라닙' 간암치료제 최적의 선택 입증 강조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4.0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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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대표 진양곤·백윤기)는 지난 18일부터 3일간 개최된 미국암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의 기업 전문가 발표세션(Industry Expert Theater Presentation)에 참가해 간암 치료에 있어 환자의 간기능과 이를 고려한 치료제의 선택이 환자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발표를 맡은 엘레바 메디컬 부문 총괄인 나탈리아 라파엘 박사(Natalia Raphael, PhD)는 기존 간기능을 측정하는 가장 보편화된 지표에는 ‘차일드 퓨(Child-pugh, CP)’ 점수 체계가 있으나, 이에는 간성뇌증이나 복수의 양 등에 대한 주관적 지표가 포함되 있어 질병의 심각성에 대한 차별성을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환자의 혈청 알부민과 빌리루빈 수치만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ALBI’ 지표는 간기능을 진단하는 최신 방법으로서 환자의 상태와 치료 예후는 물론, 간기능에 따른 약효와 안전성,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보다 효과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글로벌 3상(CARES-310)에서 환자의 간기능 정도(ALBI 1,2등급)에 상관없이 환자의 전체생존기간(mOS)과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일관된 치료효과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반면 현재 표준치료제로 처방중인 ‘아바스틴+티쎈트릭’ 병용요법은 전체 간암환자의 60%를 차지하는 ABLI 2등급 환자에서 유효성을 확인하지 못해 치료의 한계성을 드러냈습니다.

또 라파엘 박사는 “모든 결과를 종합해보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간독성을 고려한 절제불가능한 간암환자에 대한 치료에 있어서도 최적의 선택임을 입증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미국 FDA 본심사가 특별한 문제없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간암 분야 석학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케이스웨스턴 리저브대학 아밋 마히팔(Amit Mahipal) 교수는 항암 전문 매체 ‘OncLive’와의 인터뷰에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간암 1차 치료에 있어 획기적 치료법(practice-changing)을 제시했다”며 “허가 후 표준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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