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신경영양성각막염(NK) 신약 임상3상 가속화..."빅딜 추진"
HLB테라퓨틱스, 신경영양성각막염(NK) 신약 임상3상 가속화..."빅딜 추진"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4.0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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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퓨틱스(대표 안기홍)가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신경영양성각막염(NK) 신약 글로벌 임상 3상이 속도를 내며, 기술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31일 회사에 따르면, 현재 자회사 리젠트리(RegenTree)를 통해 미국(SEER-2)과 유럽(SEER-3)에서 동시에 3상을 진행 중으로, 3상 유효성이 입증되면 신약물질인 ‘RGN-259’의 판권이전 및 협력분야 확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회사는 임상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각 지역에서 임상 기관을 늘리고 있으며, 올해 안에 모든 임상을 마친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유일한 NK치료제로 쓰이는 ‘옥서베이트’는 한 달 기준 약값이 5만4000달러(약 7000만원)에 달해 환자 부담이 크고, 냉장보관 등의 불편함과 투약 준비과정이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RGN-259’는 일반 점안제 형태로 편이성이 높고 비용적 이점도 있을 것으로 보여, 허가 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또다른 미국 자회사인 오블라토(Oblato)가 개발 중인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에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가장 악성 뇌종양으로 꼽히는 교모세포종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완전 관해(Complete Response, CR)가 확인된 바 있으며, 2상 중간분석 결과 주 평가변수인 ‘6개월 생존환자 비율’이 75.8%에 이르러 업계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분석된 1년 생존율도 38%에 달해 더 고무적입니다. 중간분석 시점까지의 생존기간중앙값(mOS)은 9.7개월로, 과거 테모졸로마이드 단독 임상 결과나 최근 문헌에 보고된 교모세포종 대상 화학요법 임상과의 통합 분석 결과와 비교해, mOS가 25% 이상 개선된 것으로 확인돼 Best-in-Class 치료제로서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더불어 회사는 신약개발 사업과 함께 콜드체인 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이 창출되며 회사의 재무구조도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2년 연속 ‘코로나19 백신 보관∙유통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어 코로나19 백신의 초저온보관과 각급 의료기관에 대한 유통을 독점 관리하며, 이 분야에서 노하우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회사는 2026년까지 콜드체인사업부 단독 매출을 1,000억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HLB테라퓨틱스 안기홍 대표는 “올해는 세계적으로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NK치료제 분야 글로벌 임상에 성공해 회사의 퀀텀점프를 이뤄 내겠다”며, “임상이 완료되는 대로 글로벌 파마와 기술수출 빅딜을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신약허가신청 절차도 진행해 오랜 시간 회사를 지지하고 응원해준 주주에 보답하는 한편 HLB그룹의 성장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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