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풍 부산 서·동구 예비후보 "원도심 르네상스 시대 다시 열겠다"
이영풍 부산 서·동구 예비후보 "원도심 르네상스 시대 다시 열겠다"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4.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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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대개조 프로젝트 '서구동구의 봄' 발표
지역 맞춤형·콘텐츠 관광자원 강화 10대 공약 제시
가황 나훈아 음악박물관, 야신 최동원 박물관 건립 추진
이영풍 부산 서·동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난해 12월 29일 부산 서구 안창마을에서 원도심 재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영풍 예비후보 선거캠프]

[부산=팍스경제TV] 제22대 총선 부산 서·동구에 출마한 이영풍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원도심 대개조를 통해 원도심 르네상스 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오늘(1일) 10대 총선공약을 담은 원도심 대개조 프로젝트 '서구동구의 봄'을 소개했습니다.

'서구동구의 봄'은 과거 부산의 행정·교육·문화의 중심지였던 서구와 동구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콘텐츠와 지역 맞춤형 개발 공약으로 추진됩니다.

이 예비후보는 원도심의 미래 먹거리를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콘텐츠 관광산업에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한 3가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그가 내세운 첫 번째 공약은 '歌皇(가황) 나훈아 음악박물관' 건립입니다. 부산 동구 출신인 가수 나훈아 박물관을 건립해 K-콘텐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이 예비후보는 "스웨덴은 유명 팝가수 그룹 아바의 음악박물관을 갖고 있고, 이곳을 보기 위해 아바 팬들은 스웨덴을 방문한다"며 "가황 나훈아 선생님의 본적은 부산 동구 초량2동인데, 저는 당선되는 즉시 나훈아 선생님을 만나 '가황 나훈아 음악박물관' 건립을 논의할 것이며,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인 부산역과 북항 일대가 주요 입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번째 공약으로는 부산역~부산진역 지하화 추진과 아레나·메가빌딩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철로 지하화' 사업은 부산진역~부산역 2.3㎞ 구간을 인공지반으로 덮어 지상구간의 철도 유휴부지와 역세권 일대를 개발하는 계획입니다.

이 예비후보는 개발과정에서 부산역 철로 위에 메가빌딩 건립을 추진하고, K팝과 트로트 등을 공연할 수 있는 공연장(Arena) 및 대규모 쇼핑 공간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수서역 차량기지 지상 개발모델과 해외 주요 도시의 철로 위 도시개발 모델이 있어 실현 가능성이 입증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북항 재개발과 연계해 부산역 앞을 '부산의 이태원'으로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초량 텍사스촌과 상하이 거리가 있는 부산역 앞을 도쿄 신주쿠와 서울 이태원 개발모델에 접목해 '다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부산의 이태원, 부산의 신주쿠' 거리로 변모시킬 예정입니다.

이 예비후보는 원도심 대개조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불도저식 원도심 재개발'입니다. 해운대 등 동부산에 비해 개발이 현저히 떨어진 서구와 동구를, 주민 동의를 얻어 구역별 재개발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복안입니다.

원도심 전면 재개발에 필요한 서·동구 산복도로 고도제한 전면 폐지와 같은 입법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1960년 초 지정된 망양로 고도제한 규제는 서구와 동구 원도심 주민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는 대표적 악법"이라며 "해운대 마린시티와 유사한 쌍둥이 마린시티를 서구와 동구에 현실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지역 맞춤형 관광자원 확대를 통한 원도심 개발 방향도 제안했습니다. 서·동구 산림지대에 대규모 리조트 개발, 부산항과 서구·동구 산림 정상을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 등 산림지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적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예비후보는 "스위스 마테호른 봉과 융프라우 봉을 보기 위해 해발 3000m까지 철도가 깔렸고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든다"면서 "산이 많은 서구와 동구에도 관광 인프라가 조성된다면 세계적 관광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이 예비후보는 구덕야구장 부지, 야신(野神) 최동원 박물관 및 복합 쇼핑몰 개발, 전통시장을 대규모 주상복합 시설로 개발, 의료해양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해외관광객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영풍 부산 서·동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난해 12월 17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유세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이영풍 예비후보 선거캠프]

이 예비후보는 "원도심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아는 '찐토박이' 출신이면서 KBS기자 시절 해양수산 전문기자, 한국해양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친 해양산업 전문가인 제가 원도심 변화와 혁신의 적임자"라며 "서구동구의 르네상스를 이끄는 '서구동구의 봄' 프로젝트로 살 맛 나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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