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중계] "한발 앞선 ESG란 이런 것"...풀무원 “‘친환경 케어’전략으로 2050년 탄소 중립 달성”
[유통가중계] "한발 앞선 ESG란 이런 것"...풀무원 “‘친환경 케어’전략으로 2050년 탄소 중립 달성”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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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기업들의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풀무원의 발 빠른 행보가 눈에 띕니다. 

친환경 배송 수단 도입, 전기 차량 비중 확대, 충전 솔루션을 갖춘 배송 센터 구축 등 친환경 배송에 적극 나서고 있는 건데요. 특히 최근에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친환경 케어' 전략을 발표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풀무원, 창립 40주년 맞아 '친환경 케어' 전략 발표..."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

풀무원이 지난 달 31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친환경 케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친환경 기조에다 좀 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더해 실천의지를 한층 강조한 겁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효율 개선과 친환경 차량 도입, 태양광 발전 도입 및 수소 에너지 활용, 각 제품의 탄소 배출량 산정 및 스마트팜을 활용한 저탄소 콩, 샐러드 생산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 바이오 플라스틱, 재활용 폴리프로필렌(PP) 포장 등과 관련한 연구개발(R&D)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계열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5년까지 20% 감축, 2050년까지 0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풀무원 관계자는 "지구평균온도 증가를 1.5℃ 이내로 억제하려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넷제로 목표로 감축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현재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 수준을 내보내는 식품산업에서의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식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노력이 실천적으로 이뤄져야 지속가능한 미래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회사의 미션과 목표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2000년대 초부터 ESG 경영..."폐수처리기술 고도화, 포장재 개선 힘 써"

'바른 먹거리'를 표방하는 풀무원은 오래전부터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미 1980년대 사업 초기부터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해왔는데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념이 전무했던 2000년대 초반부터 최고 경영자들이 모이는 세션 중 ESG 세션을 따로 운영했고요. 각 계열사 대표가 모여 환경적 가치 모니터링과 전략 발굴, 과제 구체화 실행 등을 점검하며 지속적으로 실행해온 바 있습니다.

덕분에 2013년부터 재생에너지 도입 투자를 빨리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정받아 배출권을 확보했는데요. 

 

 

풀무원 관계자는 "수자원은 물 사용량을 줄이는 것과 함께, 오염물질을 줄이도록 폐수처리기술을 고도화하는 투자를 실행하고, 식물성폐기물을 발생하지 않는 공장으로 구현토록 추진해왔다"면서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포장재를 개선해왔다"고 전했습니다.

 

 

◆ 전략적 친환경 케어 방안 수립..."끊임없이 소통하는 ESG 위원회 덕"

이처럼 풀무원이 조금 더 구체적이고 실천적으로 ESG 운영에 나서게 된 데는 ESG 위원회 역할이 컸습니다. 풀무원은 업계 선도적으로 지난 2017년 이사회 안에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을 점검하는 등 ESG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ESG 위원회는 지난 2022년 하반기에 넷제로 전략을 더욱 고도화 해 수립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시나리오 분석, 감축 포트폴리오 도출, 탄소의 재무 영향도 분석 방안 수립 등 전사적 친환경 케어 전략을 수립, 2023년 하반기에 ESG 위원회 승인을 받았습니다. 

풀무원은 올해 재생에너지 확충, 플라스틱 감축 등 더 나은 지구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욱 세밀하게 실천해 나가겠다는 계획인데요.

풀무원 관계자는 "투자 검토시부터 탄소적정성을 평가해 재생에너지를 확충하고, 재생플라스틱 사용을 두부, 음료용기에도 적용해 플라스틱 감축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팜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원료의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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