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전국 단위 중대범죄를 전담할 수사팀을 신설했다고 지난 14일 밝혔습니다.

해양 범죄는 특정 지역의 관할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단위로 광역화되거나 국제범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형 해양 재난 사고 경우에는 안전관리 부실, 제도 미흡 등 여러 원인이 중첩돼 철저한 원인 규명이 요구됩니다. 

이전에는 형사과 계 단위에서 이를 담당했으나 전국 단위 중대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평균 수사경력 12년 이상 수사관 중심으로 중대범죄수사팀을 신설했습니다.

이번에 신설되는 중대범죄수사팀은 다른 기관에서 이첩된 중요 부패 범죄, 해양 국책사업 등 공공범죄, 해양 국가 보조금 등 편취사건, 대형 해양 재난사고의 원인 조사 지원 등을 담당할 계획입니다.

장인식 수사국장 치안감은 “광역화된 해양 범죄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치안 정책을 추진해 해양 책임 수사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수민 기자 ysuminee@aktv.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