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라이프시맨틱스, ‘피부암 진단 AI' 상용화 임박...비대면 진료 확대에 ’주목‘
[이슈] 라이프시맨틱스, ‘피부암 진단 AI' 상용화 임박...비대면 진료 확대에 ’주목‘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4.0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정부가 23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이날부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증증·위급환자, 특히 골든타임 내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경증과 중증 환자를 분리하고 일반 진료를 더욱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처럼 정부가 비대면 진료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국내 최초 피부암 진단 보조 의료AI의 상용화를 앞둔 라이프시맨틱스가 의료계의 주목을 끝고 있습니다. 한국 피부암 질환자는 2018년 2만 3605명에서 2022년 3만 1661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인데,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촬영해 진단 받을 수 있는 라이프시맨틱스의 플랫폼이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현재 전립선암, 혈압 예측, 고혈압 합병증, 피부암, 탈모 치료 등 5종의 진단 및 치료 AI를 개발했고, 확증임상 시험 및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우선 연내에 피부암 진단 AI를 상용화하는 등 개발한 의료 AI의 상품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 "간편하게 스마트폰 활용해 진단"...'만성질환부터 암까지 의료AI 확대' 

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AI는 고가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비교적 간편하게 진단을 받아 볼 수 있는 겁니다. 회사는 피부암을 비롯해 다양한 만성질환, 전립선암을 비롯한 암종으로의 진단 영역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특히 가장 먼저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의료AI 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의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개발한 ‘캐노피엠디 SCAI’.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 병변을 찍어 피부암 여부를 감별해주는 솔루션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의료AI에 대한 급여가 인정되기 시작했고, 디지털의료제품법이 국회에 통과되는 등 정부의 정책 지원과 함께 의료AI 산업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라이프시맨틱스는 만성질환부터 암질환까지 폭넓은 의료AI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의료AI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 캐노피엠디 SCAI 서비스 화면 이미지
▲ 캐노피엠디 SCAI 서비스 화면 이미지

◆ 피부암 80.9%·전립선암 83% 등 진단 정확도 높아...'연내 피부암 진단 상용화' 

회사가 연내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는 피부암 진단의 경우, 확증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현재 식품의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확증임상은 안전성 및 유효성의 확증적 근거를 수립하는 것으로, 피부암은 80.9%, 임상을 계획 중인 전립선암은 83%의 정확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피부암 진단의 경우 피부암 의심환자의 피부종양 이미지 6500건을 학습한 알고리즘의 확증임상 시험에서 80.9%의 진단 정확도를 보이며 성능을 입증했다" 며 "피부암 환자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돕는 혁신적인 의료기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올해 임상을 목표하고 있는 전립선암 발병 예측 소프트웨어 역시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 검증결과 83%의 정확도(신뢰도 91%)를 확인했습니다. 회사는 기존 전립선암 검사 시 진행되는 고통과 비용이 동반되는 기존 혈액검사, PSA 검사 등 환자 부담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_ 화면 이미지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화면 이미지

 

◆ 올해 '실적 개선' 박차..."후속 파이프라인 사업화에 속도 낼 것"

회사는 피부암 AI 솔루션 ‘캐노피엠디 SCAI’의 연내 상용화를 시작으로 고혈압 및 전립선암을 적응증으로 한 캐노피엠디의 파이프라인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수요가 파악된 의료기관 우선으로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상용화 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말 고혈압 환자의 차기혈압을 예측해 질환 예방 및 치료 계획 수립을 돕는 의료 AI 기술의 임상시험 종료를 앞두고 있는 등 연이은 연구개발 성과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라며 후속 파이프라인들의 사업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자회사 라이프슈티컬 역시 뉴트리션 사업의 유통채널 확대와 원료의약품사업을 통해 각 100억원, 77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앞으로 R&D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투자가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출 구조를 이뤄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