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이동환 시장의 재의요구 자진 철회 환영 - 민생 예산 보호 및 소통 강화 촉구
고양시의회, 이동환 시장의 재의요구 자진 철회 환영 - 민생 예산 보호 및 소통 강화 촉구
  • 박준식 기자
  • 승인 2024.0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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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민생 예산인 고양페이 살리기 위한 적극적 행보 - 시장에게 협력과 소통 강조
고양시민 위한 지역화폐 예산 편성 및 인센티브 10% 복원 요구 - 더불어민주당, 의회와의 협력 강조[사진=고양시의회]

[고양=팍스경제TV]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오전, 이동환 고양시장의 '2024년도 예산안' 및 '고양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 자진 철회를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자진 철회는 시장이 스스로 무리한 재의요구였음을 인정한 것으로, 민생 예산인 지역화폐(고양페이) 예산 편성과 인센티브 10% 복원을 중점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지난 1월 3일, 특별한 사유 없이 재의요구안을 제출하며 의회의 심의·의결 결과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의회와 집행부 간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으며, 시민들로부터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성명에서 고양시의회 여야 의원 전원의 합의 하에 업무추진비 10% 삭감 결정을 내린 바 있으며, 이는 국민의힘과의 양당 합의 결과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시장이 집행부의 업무추진비를 100% 정상 편성한 것과 대비되는 비정상적 예산 편성 행위를 지적하며, 시장에게 민생 예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반영한 예산 편성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고양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고양페이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으며, 이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모든 고양시민에게 큰 도움이 되는 민생 예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장에게 고양페이 예산의 즉시 편성과 도비 미요청분을 시비로 충당할 것을 요구하며, 인센티브를 기존 10%로 상향 조정할 것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최규진 대표의원은 "이번 재의요구 자진 철회는 의회와의 분노의 표출이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현명한 행정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고양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고양시청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동환 시장과 고양시의회 간의 긴장 관계 해소와 민생 예산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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