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매 역대 최대…유망 지역 부동산 반등 분위기 ‘꿈틀’
외국인 매매 역대 최대…유망 지역 부동산 반등 분위기 ‘꿈틀’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4.0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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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조감도_용두암 호반써밋 제주
용두암 호반써밋 제주 항공조감도. [사진제공=호반건설]

최근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외국인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위축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 매입 비중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 비중은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상가 등)을 매입한 외국인 수는 지난해 1년 동안 1만2027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체 매수인 98만9875명 중 1.215%에 해당하는 수치로,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비중입니다. 

2015년 0.502%였던 외국인 비중은 2018년 0.893%까지 늘었고 2022년에는 처음으로 1%를 넘겼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외국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2.093%)입니다. 다음으로 충남(1.748%), 경기(1.681%), 제주(1.538%), 충북(1.21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주와 충북의 경우 4년 연속으로 외국인 매입 비중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 투자 활성화는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외국 투자자들은 거주의 목적보다는 사업을 위해 국내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즉 외국 ‘큰 손’들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해당 지역의 경제가 이전보다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일자리가 증가하는 지역은 그만큼 풍부한 주택 수요가 형성 풍부해지기 마련입니다. 

외국인 매매가 높은 일부 지역에서는 다른 곳보다 높은 신고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직방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제주도 아파트 매매 신고가 거래비율은 21%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기간 제주 아파트 10곳 중 2곳이 최고가에 매매된 것입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3.9%)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밖에 외국 투자 비중이 높은 인천과 충남도 4.4%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모습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가 활발한 유망 지역 내 신축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용두암 호반써밋 제주’가 분양 중입니다. 제주도는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외국인 투자가 활발한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특히 제주도는 외국인이 10억원 이상의 관광휴양시설을 매입하면 영주권 자격을 부여하는 ‘투자이민제’를 도입한 곳이기도 합니다. 

용두암 호반써밋 제주는 인근 용두암 해변이 위치한 ‘오션뷰 아파트’로 집에서 바다 조망(일부 세대 제외)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경사업팀과 협업해 차별화된 설계와 조경특화를 구축했습니다. 여기에 제주서초와 제주사대부중·고 등 모든 학군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각종 상업시설과 공공기관이 가깝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단지는 3월 중 입주하는 아파트로 빠른 입주가 가능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84·113㎡ 총 213가구 규모입니다. 한국자산신탁이 수탁시행, 호반건설이 시공했습니다.

인천에서는 ‘영종 진아레히’가 이달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중구는 지난해 외국인 매입 비중이 1.6%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특히 영종하늘도시는 관광복합도시로 조성돼 현재 여러 복합리조트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밖에 아쿠아리움, 복합쇼핑몰 등이 구축되면 외국인 투자 비율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진아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인천 중구 운남동에 위치하며, 전용 84㎡ 총 547가구 규모입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역 경남아너스빌 어반하이츠’가 공급 중입니다. 천안시는 지난해 외국인 매입 비중이 1.945%로 전국 상위권에 속합니다. 지난해 11월 천안시는 외국 글로벌 기업과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 단지는 GTX-C 노선 연장 수혜가 예상되는 천안역이 가까이 자리한 것이 특징입니다. 충남 천안시 성정동 일대에 위치하며 전용 84~128㎡ 총 293가구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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