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수민기자]
우리은행이 2024년 부동산 투자전략으로 하반기, 한강변, GTX노선 등 '하한선'을 제시했습니다. 또 결혼·청약을 청년층 최고의 부동산 제테크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은행은 7일 개최한 '자산관리 기자간담회'에서 함영진 부동산리서치랩장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우리은행이 제시하는 2024년 부동산 5대 투자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내집 마련 적기를 올해 하반기로 예측했습니다. 상반기까지는 집값 하향 조정이 예상되나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하반기에 주택 거래량 회복이 확인되면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했습니다.
서울지역 아파트를 고려한다면 한강변과 강남권은 여전히 관심대상으로 꼽힙니다. 특히 시장 회복기에 맞춰 교통망이 개선되고 정비사업 규제가 완화되는 용산구와 강남3구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남3구 외엔 한강변 용산구나 마포구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구에 회자되는 지역을 노리는 것도 전략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연초부터 GTX 개통 시작,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이 부동산 시장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함영진 부동산리서치랩장은 3월 말 개통하는 GTX-A노선 경우 용인시 시흥구 주변 역세권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적용되는 1기 신도시는 분당을 우선 추천했습니다.
또 저출생대책 일환으로 우대하고 있는 신호부부 특별공급과 청약제도를 잘 활용하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신혼부부 가입기간을 합산 적용함에 따라 미혼보다 유리하므로 서울지역 등 요지에 꼭 청약 신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세 수요자에게는 올 하반기 열릴 대형 입주장을 노릴 것을 조언했습니다.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전세가격이 오를 전망이나 하반기 대규모 입주 예정 단지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최근 부동산, 포트폴리오, 투자상품, 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자산관리드림팀'을 꾸렸습니다. 맞춤형 컨설팅부터 각종 강연, 언론기고,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우리은행 자산관리 역량을 적극 홍보하고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