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삼성SDI·LG엔솔·SK온 다 모였다...올해 인터배터리 키워드는 '경제성'
[영상] 삼성SDI·LG엔솔·SK온 다 모였다...올해 인터배터리 키워드는 '경제성'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4.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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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배터리의 간판 회사죠?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이 인터배터리 현장에 모두 모였습니다.

올해는 특히 LFP배터리, 셀투팩 등 '경제성'을 고려한 신제품과 신기술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나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전시회 '인터배터리'.

행사장 안은 배터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 기술을 보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다소 둔화세를 보이면서 원가 절감을 위한 움직임이 커지는 추세인데요.

이를 반영하듯 국내 배터리 3사는 경제성을 갖춘 제품 라인업과 새로운 기술력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삼성 SDI는 업계 최초로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발표했는데요.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장수명배터리에 대한 양산 계획도 밝혔습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인터배터리 2024 어워즈'에서는 주력 ESS 제품인 SBB(Samsung Battery Box)로 'ESS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박재열 / 삼성SDI 상품기획2그룹 프로

"안에 들어가는 배터리 모듈이 다 설치되서 나가는 겁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배터리 모듈을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의 인력과 시간이 절감된다는 점에서 경제성이 있고요. 소비 전력은 약 30% 이상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 기술과 IT 기기용 미드니켈 소형 파우치 셀 등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셀투팩은 배터리 셀을 패키지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모듈의 비중을 크게 줄여, 패키지 내부에 더 많은 배터리 셀을 배치하는 기술을 뜻합니다.

[인터뷰] 김정필 / LG에너지솔루션 커뮤니케이션팀 선임 

"이번에 전시한 파우치형 CTP 제품은 셀투팩이라고 하는데 기존에 셀, 모듈, 팩으로 구성된 제품에서 모듈을 들어냈습니다. 한 단계가 줄어든만큼 소재가 덜 들어가니까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을 수 있고요. 늘어난 공간만큼 배터리를 더 넣어서 밀도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SK온은 더 빨라지고, 더 강해진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먼저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를 공개했는데요. 저온에서 충전 용량과 방전 용량을 기존 LFP 배터리 대비 각각 약 16%, 10% 늘렸습니다.

[인터뷰] 주경돈 / SK온 PR팀 PM 

"LFP배터리는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성이 우수하며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저온에서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지고 충·방전 효율이 저하된다는 점이 개선점으로 꼽히곤 하는데요. SK온은 NCM 기반의 고도화된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윈터 프로' LFP를 선보였습니다. 전기차 대중화에 따라 고객사들의 요구가 다변화되고 있는데요. SK온은 혁신 기술로 다양한 배터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이 같은 요구에 대응하고자 합니다."

Advanced SF 배터리도 베일을 벗었습니다. SF 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인데요.

기존의 SF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습니다. SK온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전기차 사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자스탠딩]

오는 2035년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815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인데요. 

3사의 차별화된 기술과 가격경쟁력이 그려갈 미래가 기대됩니다. 팍스경제TV 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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