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토스증권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유수민기자]
토스증권이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하며 리테일 부문 1위 도약이란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토스증권은 서비스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리테일 부문 1위로 도약해 전 국민의 주거래 증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토스증권은 기존 국내 및 해외주식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 PC기반의 거래 시스템인 ‘웹트레이딩 시스템(WTS)’을 전면 개편합니다. 기존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MTS) 경험은 유지하되 더 많은 정보 탐색을 원하는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것입니다.
WTS는 토스 앱으로 로그인할 수 있어 간편하게 실행 가능합니다. 또 기존 모바일 기반의 MTS와 연동해 두 개 채널에서 각각 탐색 경험과 정보가 손쉽게 연결됩니다. 아울러 토스증권은 미국 주식 거래서비스를 바탕으로 미국 우량 회사채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힐 예정입니다.
토스증권 측은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고 싶어도 제한된 종목 선택만 가능했고, 최소 투자 단위도 수천만원을 호가해 직접 투자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토스증권에서는 투자 단위를 고객 친화적으로 설정해 거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외에 해외 파생상품도 출시해 고객의 투자 선택지를 넓힙니다. 파생상품의 경우 증시 상승기와 하락기 모두 수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적은 금액으로 거래 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투자자 보호와 신규 투자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도 준비 중입니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고,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국내·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를 기반으로 15억3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올 1분기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고객이 약 100만명 증가했고, 이번 달 기준 고객 수는 580만 명에 달합니다. 매달 토스증권을 찾는 고객(MAU)도 300만명 이상입니다. 40대 이상 고객도 매년 증가하면서 고객층도 다양해졌습니다.
김승연 대표는 "지난해까지 토스증권은 증권사로서의 수익성을 증명했다면 올해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며 "누구나 토스증권 고객이기만 하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기회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