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중계] 하림, '맵싸한 맛'으로 매운 라면 시장 도전...“'신라면 더레드'보다 더 맵다”
[유통가중계] 하림, '맵싸한 맛'으로 매운 라면 시장 도전...“'신라면 더레드'보다 더 맵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4.0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하림이 매운맛 트렌드에 맞춰 매운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앞서 출시한 프리미엄 라면 더미식 '장인라면' 시리즈가 점유율을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맵싸한 맛' 라면을 출시한 겁니다. 하림은 올해 매운 라면 시장 점유율 10% 확보, 매출 200억원 달성을 이루겠다는 계획입니다.

 

 

◆ "세계 4대 고추 맛 살렸다"...‘칼칼한 매콤함’이 특징

하림이 매운 고추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세계 4대 고추를 활용해 새로운 매운맛을 구현한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출시했습니다.

 

 

하림이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에는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고추 등 매운맛으로 유명한 세계 4대 고추가 들어갔는데요. 이 가운데 '부트졸로키아'는 지난 2007년 기네스북 매운 고추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렬한 매운맛이 특징입니다.

스코빌 지수가 8000SHU로 이는 앞서 출시된 신라면 레드(7500SHU)’나 ‘마열라면(5000SHU)’보다 크게 앞서고요. '불닭볶음면'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제품 개발을 주도한 윤아인 하림산업 브랜드매니저는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개발하기 위해 1년 여간 수백여 종의 전 세계 고추로 맛을 테스트했다"면서 "화학적 맵기가 아닌, 4개 고추의 황금비를 통해 매운맛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고추 수급을 위해 우간다도 계속 왔다갔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 날 시식회에서 맛본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은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매운맛이 아닌 칼칼한 맛이 강조된 매콤함이었는데요. 국물을 마시는 순간 '아 맵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긴 했지만, 오히려 불닭볶음면보다도 혀의 얼얼함은 덜했습니다. 

아울러 기존 '장인라면'과 달리 '장인라면 맵싸한 맛'은 진한 국물에 맞춰 유탕면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윤 매니저는 “더미식은 국물에 잘 어울리는 면을 추구하고 있다”며 “매운맛과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이번엔 고소한 맛을 높인 유탕면을 넣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매운 라면 시장 점유율 10% 확보, 연매출 200억 목표"

하림은 신제품으로 매운 라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인데요. 

이은아 하림 마케팅 팀장은 "매운맛 라면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기존 장인라면의 명성을 그대로 잇기 위해 하림이 추구하는 진짜 맛있는 매운 맛을 구현하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며 “세계 4대 유명 고추로 매운 맛을 최대한 끌어올려 맛있게 매운 라면을 제시하고, K-맵부심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요.

그러면서 "신제품 장인라면 '맵싸한 맛'을 통해 매운라면 시장 점유율 10%와 연매출 2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