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핵심 광물 니켈 확보 '박차'
에코프로, 핵심 광물 니켈 확보 '박차'
  • 박희송 기자
  • 승인 2024.0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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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1100만달러 추가 투자계약 체결
2027년 전구체 20만t 체제, 니켈 10만t 안정적 수급 필요
인도네시아에 있는 QMB 사무실 전경. [사진제공=에코프로]
인도네시아에 있는 QMB 사무실 전경. [사진제공=에코프로]

[청주=팍스경제TV] 에코프로가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확보를 위해 투자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최근 약 1100만 달러를 투자해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그린 에코 니켈'은 연간 약 2만t의 니켈을 생산하는 제련소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힙니다.

이번 계약으로 에코프로는 투자 지분에 상응하는 니켈을 추가 확보하게 됐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그린 에코 니켈'의 지분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2027년까지 약 20만t의 전구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 내부적으로는 이를 위해 약 10만t의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앞서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니켈 제련소 'QMB' 1·2기 지분 투자를 통해 니켈 공급망을 확대한 바 있습니다. 

QMB는 연간 총 5만t의 니켈을 생산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공급받는 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 뒤 전구체로 제조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등 양극재 생산 가족사에 공급합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국내·외 자원의 탐사·채취·개발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습니다. 

장인원 에코프로 글로벌자원실장은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제련소에 대한 지속적 투자로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IRA 대응을 위해 향후 인도네시아에 있는 또다른 니켈 제련소에 대한 지분 투자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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