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새희망홀씨' 4조1000억원 공급···"전년보다 3.3% 증가"
은행권, '새희망홀씨' 4조1000억원 공급···"전년보다 3.3% 증가"
  • 유수민 기자
  • 승인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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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CI

은행권의 서민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이 올해 4조 1000억원 규모로 공급됩니다. 

25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목표는 전년보다 1300억원(3.3%) 늘어난 4조1000억원으로 설정됐습니다. 은행권은 비대면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거나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개인에 대해 연 10.5% 상한으로 최대 3500만원까지 빌려주는 서민금융 대출상품입니다.

지난해 14개 국내은행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전년(2조3000억원) 대비 42.3% 늘어난 3조3000억원 가량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6월 지원대상 소득요건을 완화해 대상을 확대하고 대출모집법인 등 비대면 모집채널을 확충하는 한편, 신규취급 금리를 인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은행권은 모두 17만9000명에게 3조3414억원을 공급했습니다. 지난해 은행권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 평균 금리는 7.9%, 연체율은 1.4%로 나타났습니다. 전년(7.5%)보다 평균금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가계신용대출과 격차는 1.3%포인트로 전년(1.2%)과 유사했습니다.

은행별로는 국민 5519억원, 신한 5510억원, 하나 4985억원, 농협 4924억원, 기업 4739억원 등 공급해 상위 5개 은행이 전체 규모의 73.8%를 차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새희망홀씨의 서민금융종합플랫폼 연계 등으로 서민·취약 차주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금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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