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 반도체, 기술보다 재무가 선봉에 선다
[단독]삼성 반도체, 기술보다 재무가 선봉에 선다
  • 승인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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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앵커]
의 주력사업인 반도체가 다가올 치킨게임을 준비합니다.
특히, 기술보다 경쟁사와의 자원경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현장기자 연결합니다. 오세진 기자.

[기자]
네. 삼성전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삼성전자와 계열사 일부 인사가 진행 중인데요.
삼성전자 반도체 인사 관련해서 새로운 소식들이 포착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체가 극심한 가격경쟁, 치킨게임에 돌입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요 포스트도 상당수 새로운 얼굴로 교체될 예정인데요.
특히, ‘미스터 반도체’ 김기남 사장이 총괄 역을 맡게 되지만, 부사장급 이하 주요 스탭들은 반도체 밥을 먹은 기술부문 인사들 보다, 재무 쪽 인력들이 대거 약진 재배치 될 예정입니다.

이유는 반도체 기술 개발도 개발이지만, 내년에 거의 확실시 되는 실적 저하 상황에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한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인사 전략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럼, 반도체 부문도 재무 쪽 맏형인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지휘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기자]
이상훈 의장은 전면에서 반도체 사업을 총괄한다기 보다는, 삼성전자 CFO를 맡게 되는 노희찬 사장이 반도체 쪽에서 약진할 재무라인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전면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희찬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이미 경영지원실장을 맡아서 해봤기 때문에, 반도체 부문에서 큰 무리 없이 해당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삼성이나 이재용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키우던 자동차 전장부품 쪽도 관심사입니다?



[기자]
네. 자동차 전장부품의 수장도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특이한 것은 외국계 인사들을 전면 재배치해서,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자체를 국내보다는 글로벌 전체로 키우겠다는 윤곽을 가지고 인사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인사들의 국적만 외국일 뿐, 머리 검은 외국인 두 명 정도가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지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그럼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하만의 대표이사는 누가 될까요?

[기자]
네. 하만 사장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데이비드 은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렇게 될 경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하만 인수 작업을 최종 완료하고, 미래 먹거리 사업은 송영권 사장과 함께,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그림으로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미래전략실이 복원될 경우, 그룹 전체의 대관을 총괄할 것으로 예상됐던 에스원 육현표 사장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확실히 ‘최순실 게이트의 주범으로 꼽힌 장충기 사장의 후임 조직이 부활한다‘는 정부의 곱지 않은 시선이 부담이 됐던 것으로 여겨지고요.
그래서, 육현표 사장은 고민 끝에 에스원에 남기로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팍스경제TV 오세진입니다.
ssejin@pax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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