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 1박2일 방한…FTA 문제 전면에
트럼프, 美 대통령 1박2일 방한…FTA 문제 전면에
  • 승인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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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앞두고 찬·반 집회 격화…경찰 “갑호 비상”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박 3일 일정의 방일 일정을 마치고 오늘 방한합니다. 북핵문제와 FTA 등 관련 현안들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는데요.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준범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캠프 험프리 방문을 시작으로 방한 일정이 시작됩니다. 어떤 얘기를 할 것 같습니까?

(기자)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문제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일 미일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간 무역에 대해 “공정하지 않고 호혜롭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에 대해서도 “수십 년간 매우 불공평했다”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한미 FTA 개정 협상이 임박한 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상당한 압박을 가하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그런데 FTA만큼 중요한 사안이 북핵문제 아닙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문제 보다 FTA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네. 미국 국내 상황을 좀 살펴봐야 하는데요. 현재 미국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로버트 뮬러 미 특검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데요. 미국의 여러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출신이 적어도 9명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트럼프 대선 캠프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7%로 7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 기반이 위축된 상황입니다.

때문에 FTA 문제를 내세워 순방 성과를 안고 국내에 돌아가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앵커) ‘미국 내 입지를 다지기 위한 전략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국내 상황으로 돌아와서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미 대통령으로는 25년 만의 국빈 방문인데, 국회 주변 분위기는 어떤지 짧게 들려주시죠.



(기자) 네. 우선, 국회 근처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동시에 걸려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걸려있는 국기와 달리 주변 상황은 그리 평화롭지 않습니다. 청와대 인근과 광화문, 서울광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비판과 환영의 집회가 동시 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경찰은 8일까지 서울 전 지역에 최고 수위 경계 태세인 ‘갑호 비상’을 내리고 경찰력을 총동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팍스경제TV 박준범입니다

출처 : 팍스경제TV(http://www.pax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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