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금감원 직원 암호화폐 투자…정부발표 직전 매도 의혹
[팍스경제TV] 금감원 직원 암호화폐 투자…정부발표 직전 매도 의혹
  • 이형진
  • 승인 2018.0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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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암호화폐 내부거래 의심 직원 조사“
[팍스경제TV 보도국 장가희 기자]

(앵커)

오늘 국회 정무위가 암호화폐 투기 근절대책과 관련해 현안보고를 받았죠. 이 자리에서 금감원 직원이 정부대책 발표 직전 암호화폐를 매도해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장가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흥식 금감원장이 오늘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정부 정책 발표 직전 매도해 이익을 챙긴 직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도 공무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투자 자제를 요구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시세에 영향을 줬다는 법무부장관이나 경제부총리 발언은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며 나온 것"이라면서 "해당 공무원이 발표를 예상하고 미리 매도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해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거래소 폐쇄 등 부처 간 엇박자가 난 규제 방안이 투자자들에게 혼란만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부처 간 조율이 안 됐다고 하긴 어렵다"며 "입법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고 그런 취지에서 법무부 장관도 얘기 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전면 폐쇄 여부에 대해선 "입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며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확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우리나라는 문제가 발생해야 따라잡기 식으로 대책을 내놓는다"며 이를 개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국회 정무위는 '가상통화 대응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란 주제로 열렸습니다.

최근 암호화폐 폐쇄 여부를 두고 부처 간 혼선이 일자, 정무위가 뒤늦게 긴급 현안 보고를 받았습니다. 팍스경제TV 장가희입니다.




이형진 취재부장 magicbullet@pax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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