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검찰 소환 불응...檢, 30일 소환 재통보
이중근 부영 회장, 검찰 소환 불응...檢, 30일 소환 재통보
  • 권오철
  • 승인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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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측 "이 회장, 강직성 척추염 악화"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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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탈세·횡령 혐의를 받고 검찰로부터 소환 명령을 받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결국 검찰 출석에 불응했다. 이에 검찰은 이 회장 측에 내일(30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재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부영 관계자는 팍스경제TV와 통화에서 "(이 회장이) 그동안 강직성 척추염으로 병원을 치료를 받아왔는데 최근 스트레스 등으로 병세가 악화됐다"면서 검찰 소환에 불응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24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이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29일 오전 10시까지 소환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 회장은 전날인 28일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검찰은 여기 요청에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 예정대로 출석하도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 회장이 검찰의 소환 요청에 불응하자, 검찰 측은 이튿날인 30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재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계열사 거래 과정에서 부인 명의의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통해 100억원 대의 '통행세'를 챙기고 이를 비자금 조성에 활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이 회장의 횡령 등의 혐의와 관련해 부영그룹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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